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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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5년차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사람입니다. . 그런데 남편이 저랑 나이차이가 많은 연상인데 처음엔 몰랐는데. . 손버릇이 있더군요. . 평소엔 잘해주는데 한번씩 욱할때는 얼굴이며 몸이며. . 한번은 목까지 졸린적도 있어요...그럴때면 저는 무서워서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 그럼 한참 지나서 남편도 사과를 하죠. . 실은 남편이 전에 일찍 결혼을해 사별을했고. . 장성한 아이까지 있어요. . 하지만 저는 정작 그런건 신경쓰지 않은채 아이와도 만나며 잘 지냈었어요. . 그런데 남편이 평소 입버릇이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거였는데. . 몇일전 남편이 아는 형님들과 모섬으로 가서 하룻밤 자고 온다고 했었는데. . 그후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을 보니 그사람 저한테 자고온다고 문자보낸지 한시간뒤에 다른 여자한테 모텔에서 술친구 해달라며 문자를 보냈더군요. . 그래서 문자며 톡이며 확인해보니 남편이 그여자에게 퍽 다정히 문자를 했더군요. . 여자가 불면증이 있어 약먹는다니 약은 위험하다고..앞으로는 자기가 재워준다며. . 이쁜꿈 꾸라고. . 게다가 여자한테 저의 존재도 말안했다가 여자가 다른 사람에게서 제얘기를 듣고는 자길 갖고 논거냐며 새벽 12시가 넘어 문자로 한탄하다가 이제 끝내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 그후론 문자확인만하고 보내지는 않는것 같은데 . . 따지고 싶어도 또 때릴까 겁나서 말 못하겠네요. . 그날 모텔에서 같이 있었다는 확증도 없고. . 게다가 그사람..제가 자기 폰 패턴도 알고있다는거 뻔히 아는데(자기가 알려줬거든요..패턴..)근데 지우지도 않고..보라는건지..뭐..문자에선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같은 말은 없었지만..표정관리가 안되서 오늘 아침 그사람 얼굴도 제대로 못봤네요. . .이제 어째야할지..도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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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글쓴 분을 위해 이별도 생각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폭력이라니.. 목을 조를 정도로.. 진짜 위험하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얼마전에 팩트체크였던가, jtbc프로그램에서 본 적 있어요. 폭력성이 짙고 툭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남편, 실제로 누구를 찌르기도 했던 사람과 계속 살던 아내가 이혼을 했대요. 그런데 남편이 살 곳이 없게 되어서 불쌍해서 이혼 후에도 같은 집에서 살았는데, 남편이 위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폭력을 그만둘 줄 알았는데 다투고나자 아내를 죽여버려서 뉴스에 나왔습니다. 위험했던 그 뉴스가 생각나네요.. 바람까지 피우는 남편에게 매맞고 살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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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hies2
· 8년 전
가정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요. 이혼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너무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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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e18
· 8년 전
손대는 사람 그버릇 개 못 주더라고요 ... 홀러서기 준비하셔서 더이상 서로 상처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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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blahtalk 아..그렇지 않아도 그사람..처음엔 몰랐는데..전과있어요..폭력배도 했었고..그래도 자기말로는 맘잡았다고 하는데..손휘두르는건..변하지 않나봐요..누굴 죽이지 않았을뿐이지..거의 죽기 직전까지도..그렇게 했던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저한텐 안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이젠 그런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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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ㅠㅠㅠ진짜 걱정되네요. 홀로서기 준비 권해드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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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blahtalk 근데..자신이 없어서요..어디 도움청할때도 없고...정식으로 혼인신고도 안했는데..법적으로 저를 지킬수 있을지도 의문이고..더군다나 그사람 저희어머니 계신데도 알고..평소때는 저더러 떠나도 된다 하지만..막상 헤어지자 하면 돌변해요..목졸린것도 그때구요..서너번 힘들어서 헤어지자 했는데..서로를 위해서라고 하면서요..그럼 그동안 자기가 저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이럴수 있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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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하긴 뭘해요ㅠㅠㅠ 폭력과 협박을 하셔놓고. 진짜 너무하네요. 글쓴분 진짜 무서우시겠어요... 저 같아도 헤어지자는 말 꺼내기엔 뒷 일이 감당이 안되겠네요. 잘 헤어진 케이스를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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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blahtalk 저는..친구도..누구도 없어서..지금껏 맘속으로만 앓아왔거든요.. 그사람이 어떤지 아무도 모를꺼에요..그사람.. 저한테 하고싶은말 있으면 하고..잔소리도 하라하지만..진짜 웃긴게요..제가 막상 무슨말이나 잔소리같은걸 하잖아요?(술 많이 마시지마라.,오늘은 안나가면 안되냐...뭐..이런말이요..)그럼 완전 정색을 하면서 욕을 하고..네가뭔데 그러냐고 해요..그때마다 무서우면서 한편으론 어이도 없어요...말하면한다 뭐라하고..안하면 안한다 뭐라하고..진짜 그럴때마다..가슴이 너무 답답해서..누구한테 말도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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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78
· 8년 전
헤어지세요 더 큰일나기전에요!!! 어떻게해요..전과자랑 같이살고계시다니... 제가 다 무섭네요 ㅠ 헤어지자하거나 신고하면 또 뭔짓을 할지도 모르고 ㅠㅅ ㅠ 일단은 그사람 버릇을 고쳐 사는게 덜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몰래 self defense 수업이라도 들으세요! 다음에때리려하면 손 막고 피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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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talk
· 8년 전
평온할 때만 상냥한 남편이신 거군요. 하지만 글쓴님이 이제 쭉 상냥할거란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글쓴님을 소중히 대해주지 않는 분이시고요.. 관계를 고치던 그만두시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위험한 상황인 것 같아서 함부로 단호해지거나 위로 말씀 못드려서 죄송해요.. 그동안 너무 많이 답답하고 힘드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