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엔젤님
저 무기력증인거 같아요
우울증도 있는거 같아요
병원 가보는게 조으까요?
약 먹으면 괜찮을까요?
진짜 어렸을 때부터 우울했어요.
괜찮아질 때도 있는데
우울할 때가 너무 많았어요.
가족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머니가 이신데
나도 조현병인거 같은데
아빠는 그냥 나를 게으르다고만 하셨고
늘 결혼을 잘못했다, 엄마 때문에 인생 다 망가졌다
이런 한탄을 늘어놓곤 하셨어요.
그러면서 늘 술에 취해 계셨죠.
학교에서도 은따를 당하기도 했고
친한 친구를 만드는게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런 상태로 어찌 대학교까지 졸업은 했네요.
그런데
엄마가 더 안 좋아져서
정신과에서 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는 있는데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제가 간병을 하고 있어요.
그게 벌써 몇년 되었구요.
처음엔 간병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 준비도 나름 했는데
점점 지치고 엄마랑 트러블도 계속 생기다 보니깐
너무 힘이 들었어요.
오빠도 조금씩 도와주기는 했지만
때로는 집에서 노는 주제에 라는 말을 하며
나를 한심하게 보기도 해서 속상해요.
아빠는 술에 늘 의존하고 있어
소통도 잘 안되고
***도 하고 그런 상태죠.
다들 힘들겠지만
나도 너무 지쳐요.
취업도, 간병도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못 해내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 같습니다.
이대로 나는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싶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는 내가... 벌레 같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