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결혼쪽의 고민으로 봐야하나 싶네요. 이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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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kuu1
·8년 전
이런걸 결혼쪽의 고민으로 봐야하나 싶네요. 이런 내용을 어딘가에 말하고 묻고 하는것 도 처음이구요. 저는 20대후반의 남자 입니다. 결혼은 일찍해서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내가 내성격을 잘알지 못하면서 여태 지내왔는 건지, 아니면 어떠한 계기로 나의 성격이 바뀌었는지 . 도무지 알수가 없고 점점 지쳐갑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연애를 할땐 진지한 만남으로 한 여자에게 푹 빠져서 연애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방을 배려고하고 잘해 주고싶은 마음만 가득했구요. 그 상대방과 약 5년정도 연애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정말 내가 할수있는 사랑의 방식으로 사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계기로 그 상대방과는 안좋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2년이 지날때까진 그 상대방을 생각안하게 된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예전의 기억이 계속 떠오르게 되고 자꾸 그때 그추억들에 억메이게 되고 있는것 같네요.. 그러다가 현재 저의 집사람을 만났습니다.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사랑해줘서 이여자면 평생을 함께 해도 될것같다는 생각에 일찍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이쁜 자녀들을 두고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싸우는일이 자자 지고, 싸우는 강도도 점점 강해지는 것같네요.. 물론 학창시절엔 학교과업만 하니 사회적 스트레스가 없었다고 생각들고, 지금은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 직업상 술자리도 많고. 야근에, 당직근무에, 현재 집사람이 싫어하는 행동만 하고 다니니 점점 저에대한 인식도 안좋아 질거라 생각은 합니다. 절대 나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게 아니라 난 우리가족이 잘되기위해 직장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저에 성격이 상대방에게 하나하나 다 말해주고 이해시킬려고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더 싸우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정말 착해서 예전부터 욕을 안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진짜 여자한테 만큼은 욕이라곤 하지 않았는데. 난 지금 집사람에게 욕하는 모습을 볼땐, 내가 미쳐 가고 있구나. 생각듭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게 멈춰지질 않네요. 싸울때마다 이젠 욕만 나오는것 같고. 여기서 문제가 있는게.. 이런 싸움이 계속되어서 그런지 예전 그상대방이 계속 생각나고 회상되네요. 처음엔 그냥 힘드니깐 좋은 추억으로 지금 안좋은 감정을 억제 시켜주는지 알았는데. 이젠 이감정들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더 힘드네요. 많은 분들은 그냥생각을 안하면 되지라고 생각할텐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앞엔선 강한 아빠, 가장인척 하면서도 내면엔 이런 복잡한 일들이 엉키니깐 너무힘이듭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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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forlove
· 8년 전
본인도 문제점을 알고 계신 거 같은데요. 상대방에게 하나하나 다 말해주고 이해***려 하지 않는다는거. 글쓴이님께 그렇게 잘해주던 분이셨다면 맘 먹고 대화하려고 하면 이해***려 하면 다 잘 듣고 이해해주려 노력하실 거 같은데요 부인께서.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글쓴이님이 쓰신 글 중에서 단서를 찾아보*** 하니 그 문장이 눈에 띄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대화는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연인이든 친구든 부모자식관계든 모든 인간관계에서요.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욕하지 말고 인격을 존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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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imoon
· 8년 전
좋은 시절이 그립고 비교를 할 수 있겠지만 과거는 과거입니다 아내와 말 싸움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정서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이고 가족 구성원에 일원이라고 생각하시는것보다 개별적인 인관관계라고 보세요 법적으로는 구성원이지만 대인관계에 일종입니다 싸우기전에 큰소리를 치고 욕설을 하신다고 했는데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합의 하세요 예전에는 가족안에서 아빠가 가장이고 핵심 벌이 여서 단독으로 움직이고 통보하셨을거에요 지금 시대는 좀 달라졌습니다 욕설을 아내에게 한다는 것 자체가 아내를 자신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아내와는 적어도 60년 이상은 같이 살아야겠죠 나이들어서도 아***라는 존재가 타협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관계는 단절 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가족은 인관관계의 일종입니다 미국처럼 개인주의가 더 자리잡을 겁니다 지금보다 미래는 더 가족구성원이 끈끈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잘못을 반복하면 구성원이 해체 될 수도 있겠죠 가족이 당신을 끝까지 책임져 주지는 않을거에요 항상 아내를 개인 인격체인것을 염두하고 타협해야합니다 직장에서는 타협이 가능하면서 집에서는 타협이 안된다는 것은 상대를 낮게보는 마음이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합리화를 하는 인간이 가장 무섭습니다 경험으로 말씀드린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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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six
· 8년 전
힘드시겠어요. 가정을 위해서 직장생활하는건데 그일때문에 싸우시니까요. 아마 두분다 직장에대한 생각이 다르셔서 더 싸우실거 같아요.. 남편분은 가족을 위한 직장일이고, 아내분은 가족은 뒷전인 직장일이라고 생각하실테니깐요. 저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저 역시 저런 문제가 생기는것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결국 가족을 위한 일이 가족에게 인정을 못받게 되는 그 상황이요... 어린아이들이 아빠는 가족을 위해 해준거 없는 단지 돈버는사람으로만 봐주는걸 보고 정말 충격이더군요. 그 돈 버는게 얼마니 힘들고 그걸로 가족들입히고 사먹을수 있게 해주는건데요.. 그러기 위해 스트레스 받으면서 직장안그만두는거고 술자리를 갖고 야근하는건더... 그 누가 좋아서 그런 생활을 할까요... 세세히자신의 고충을 말하는건 남자로서 약해보이는거같아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안해서 계속문제가 악화되면 이야기를 하셔야죠.. 당장 일 그만두고 싶다고 해보시면서말꺼내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럼 뭐가 힘들어서 일을 그만두고 싶은지 이야기를 아내분이들으시면서 남편분도 힘든걸 더 이해해주실거에요. 사랑으로 시작해서 결혼한 부부인데 서로 깊은 대화로 이해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전여자친구가 생각나는건 그냥 특별한건아니죠. 직장나가기 싫을때 '대학땐 이럴경우 걍 안갔을텐데...'라면서 직장인이 대학생때를 생각해본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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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8
· 8년 전
우리남편같아서 재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