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수능을 망쳤다. 평소에 보던 모의고사에서도 한번도 받아본적없는 등급들을 받았다.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감과 주위사람들의 기대감까지 모두 무너져버렸다.
수능 다음날 부모님은 위로 한마디없이 수고했다는말 한마디없이,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셨고
수능 다음날 담임쌤은 나를 따로 불러내 수능을 망친학생에게 할수 없는 말들을 내뱉으셨다.
이미 수시합격을하거나 수능을 잘본 친구들 사이에서 아무렇지않은척 함께 어울리며 노는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였다
수능 다음날 저녁 나쁜마음을 먹고 집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우습게도 난 죽을 용기조차 없었다.
앞으로 진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다. 난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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