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께... #자아/성격 #취업/진로 #기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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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ro0
·8년 전
께... 혹시 종교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독실한축에 속하는 기독교인 입니다 여기는 종교적고민이 있으신분이 안보이더군요ㅠ.... 제가 생각하기엔 제 나이라면(22) 뭐든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우울감과좌절에서 빠져나와 최근 든 생각이에요. 정말 좋은생각이죠? 근데요 너무 걱정됩니다... 사실 전 하나님을 믿지만 그 분을 잘 모릅니다 그분의 뜻도 길도.. 물론 전 정해진 답을 압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시고 계시해 주셨으니까요. 그치만 삶속에서 항상 갈급하고 전 항상 매달려야해요... 구해도 답을주시지않아요.... 그런데 어떻게 제게 주어진 길을 가야하나요...? 전 영상쪽 공부를 했습니다. 딱히 제게 재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쪽으로 직업을 가지고싶고 영상의 위대함을 순간순간 느낍니다. 딱 영상으로 국한되지않고 크리에이티브한 모든분야가 제겐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그 이상 내 한발자국이 어디를 향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좌절감보다 해보자. 할수있다. 괜찮다. 제게 이런말들을 많이해줍니다. 친구들을 보면 뒤쳐진다. 열심히하지않는다. 전 백수라서.. 이런생각들때문에 힘듭니다. 그래도 요즘은 견딜만해졌습니다. 이렇게 나아지고있는데 얼마전 편의점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수요예배 리더모임 금요철야까지 다 내려놓고 시작한거에요 후회할지도 몰라요ㅠ 근데 이제 시작했잖아요... 돌이킬 순 없어요... 전 돈도필요하고.. 몸도 움직이고싶구... 이 단조롭고 아무것도안하고있다는 이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제가 포기한 신앙생활때문에 알바하는 몇개월동안 힘들수도 있겠지만 전 지금 이게 최선이에요... 내가 그렇다고 하나님을 버린게 아니잖아요.. 저도 살아야하잖아요... 당장 1원이 없는데.... 이러고 사는게 믿지않는사람들에게 좋을까? 물론 나 스스로도 세워지지않았고 고민도불평도화평하지않은것도 많아서.. 그렇지만 그건 내면이고 외적으로 내가 백수보다 편의점알바라도 하는게 낫고 그러다보면 프리랜서로라도 영상쪽일을 할수도 있고 그러다 방송국에서 영상일을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점점 나아지면 되는거잖아요.... 기도하는것도 잘 모르겠고, 이걸 실생활에서 어떻게 정리해야하며 어떻게적용해야하며... 그게 잘 안되는데어떡해.. 나의 이 고질적인 게으름과 미루는습관, 고민많음을 다스리고 싶은데 안되는걸어떡해... 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좀 이제 나아지고 있는데.. 물론 계속적으로 교회에있고 예배를드리고 마음이 더 가고 해서 이만큼 나아졌다구생각해요 저도 그걸 깨고 싶지않았지만...ㅠㅠ 좌절스럽네요..이 멍청이... 실질적으로 내가 편의점을 고른이유는 가까워요 바로 밍기적가도 5분거리고 시간대가좋아요 오후3시반~11시반 저같이 아침형이안되는 인간이 참 잘 깨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ㅋㅋ 그렇지만 이 시간대가 문제죠..예배는 다 저녁이니까..ㅠ 최저시급이라 월백도안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일하는게 중요하고 일하고 싶고 뭐든 움직이고 싶었으니까... 내판단이 또 나를 곤경에 처하게 하네요.. 전 왜 이렇죠... 생각이 없나봐요... 왜 거기까지 생각을 못하는지... 주위를 잘 살피지못하는지.... ***같고 멍청해요.... 그냥 전 잘 되길 바랄뿐이에요.. 그래서 최선의 선택을 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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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ang
· 8년 전
제가 글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본인이 한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타인에게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자기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 같습니다 잘생각해보시고 결정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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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0 (글쓴이)
· 8년 전
@molang 오 맞는것 같네요! 이것도 비슷한거 같기두하구..ㅠ 무튼 어느순간부턴가 나는 없어졌어요 생각도 행동도.... 전 저를 강하게 내세우는 다른주장과 반대되더라도 마이웨이스타일이였는데.. 확신... 없는것같네요 어쩌면 답이 없는 건데 답에 집착하는 어리석은 모습일 수도 있구요... 후회했던 시간이 많아서 내 선택에 내 행동에 스스로가 믿지못하게 된 걸 수도요...ㅎ 찾아가고 있고 발견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두렵고 고민되는건 어쩔수 없네여ㅠ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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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ang
· 8년 전
같은 기독교인으로써 이런글을보면 주님께서는 내가 믿는만큼만 역사하시는것 같으세요 주님이 님의 삶을 이끌어주시고 책임져주신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주님께 찬양으로 나아가는 자리는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자리가 아닌걸 알기에 그 자리를 포기하고 주님과 멀어지는 것은 주님께서 슬퍼하실것같다고 생각이되네요 기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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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rine
· 8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친괴 외가 다 기독교라서 모태 신앙으로 자란 사람입니다 전 아직 대학생활을 하고 있어요 주일에는 교회에서 살고 화욜에는 성경공부 금욜에 금요기도회를 가네요 요즘은 제자훈련을 듣고 있어요 교회를 많이 자주 간다고 자랑하는게 아니예요 전 교회에 머무를는 시간이 꼭 하나님이나 신앙심에 비례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운이 좋게 시간이 맞고 환경이 되어 교회를 가는거지요 저도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지못해서 이렇게 한마디 한마기 적는게 조심스러워 지네요 이 고민은 그리스도 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전 친구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기독교가 아닌친구였는데 왜 그렇게 교회에 성경공부에 섬김의 활동에 시간을 그렇게 쏟아붓냐고 그때에는 저도 생각이 정리 되지 않아 제대로 대답을 못했지만 지금이라면 이렇게 대답할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좀더 친해지고 싶어서라고 사람사이에서도 서로를 알아여 점점 친해지겠지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알바를 그만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글쓴이 분께서는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어하시고 노력하고 계세요 하나님도 알고 계시고 그분은 언제나 계획하고 계십니다 답을 못드려 죄송하네요 전 주님을 일순위로 생각해야 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평일날 교회를 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니는 말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길에 주님이 계획하신 길임을 믿고 계속 걸어나가세요 주님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항상 저희의 곁에는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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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0 (글쓴이)
· 8년 전
@molan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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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ang
· 8년 전
@bluemarine 이 이야기를 듣고 제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예배를 다 나가야지 믿음이 커지고 내가 주님과 가까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삶이 예배가 되는 것이 더중요한것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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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0 (글쓴이)
· 8년 전
@bluemarine 그런가요? 저도 어느정도는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리의 중요성도 중요하구요.. 믿음도 중요하죠...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아직 주님을 만나고싶어한지 1년밖에 안됬거든요..! 주님편에서 계속 생각하고 기도해봐야겠어요!! 좋은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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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arine
· 8년 전
@molang 저두 아직 부족한데....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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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7
· 8년 전
제가 올해 겪은 심정이 그대로 녹아있는 글인것 같아 적어봅니다..저는 올해 아는 언니에 의해 오직 주님의 말씀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반년정도 말씀을 듣고 제 자신도 많이 바뀐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교에서 신앙이 생기니 항상 신에 대한 불확신과 말씀을 듣고 노력해도 고쳐지지않는 제 모습에서의 실망감이 쌓여져 한순간의 결정으로 신앙생활을 포기했습니다. 제 부족한면은 생각도하지않고말이죠... 포기하고나서 다시 반년이 지난 지금 항상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지만 용기가 나지않아 혼자 가끔 기도하곤합니다. 뒤돌아보니 얼마나 감사한일이 많았고,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시간을 통해 제가 많이 발전했는지를 깨닫게되었죠..지금은 불확신하고 다른일에 치중하고싶은 마음이 크더라도 주님의 끈만을 놓지않기를 기도드립니다. 신앙을 저버리고 이거하나쯤이야 라고 시작했던것들이 커지고 커져 다시 변하기전 예전모습으로 돌아와있는 절 발견했습니다.그래서 최대한 주님과 함께 있으라고 얘기드리고싶네요..마지막으로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있어 절 돌아볼수있었고, 밑에 진심어린 댓글들을 읽고 힘내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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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123
· 8년 전
종교를 믿는것도 좋지만 자신의 길은 자신이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도는 의지와 믿음의 수단 이지만 도피처가 된다면 주님도 좋지 않게 생각하실껏 같아요. 무엇이 되엇던간에 영상쪽에 관한 작은 목표를 세워보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알바비로 카메라구입이라든지..영상의 시작은 카메라니까요. 그것으로 나는 어떤영상을 찍고싶은지.나의영상으로 남들에게 무엇을전해주고 싶은지.. 막연히 잘되는것보단 큰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위한 첫단추는 무엇인지 정해보면 살아가기 위한 동기가 생기지 않을까..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