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쭉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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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dud0722
·8년 전
경기도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쭉 같은 지역에 살다가 고등학교는 꿈을 따라 서울로 진학 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가 1시간 반이 조금 넘는 시간이라 학기초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체질상 안맞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나와서 지금은 통학을 하고 있는데.. 잠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하루에 세시간은 전철에 버리는거니까 21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되는데 학교갔다 집에 들어가면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자야지 하고 알람 맞추고 잤다가 못듣고 다음날까지 쭉 자버린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평소에도 수행평가나 숙제 몇개 겹치는 날엔 서너시간밖에 잘 시간이 없고.. 시험기간은 말할 것도 없어요. 4시간 이상 자게되면 그냥 그날 공부는 포기하는거나 다름 없어요. 평일을 그렇게 보내면 주말은 어쩔수없이 자느라 허비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예요.. 주변사람들한테도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그냥 많이 잔 날은 할일을 다 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못잔 날은 하루종일 피곤하고 하는일에 집중이 안돼서 스트레스 받아요.. 멀리 통학하시거나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 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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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u
· 8년 전
학업 때문이라면 기숙생활을 다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ㅜㅜ 그러지 않으면 통학 시간이라는 장애물을 핑계로 계속 대게 돼요. 통학 시간을 감수하시면서까지 기숙생활을 포기할 이유가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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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ud0722 (글쓴이)
· 8년 전
@lovelyu 댓글 감사합니다:) 통학시간이 핑계가 된다는게 정말 맞는 것 같아요... 기숙사 나온 이유에는 되게 자잘한 부분들이 많았어요.. 우선 생활에 관한 부분에서는 6인 1실인데 화장실이 한개라.. 씻고 나가려면 기상시간 한시간전엔 일어나야하기도 했고.. 십년여를 혼자 방을 쓰다가 누구랑 같이쓰려니까 밤에 누가 늦게까지 씻거나 불켜두고 있거나 속닥거리기라도 하면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청소도 정해진시간에 해야하고 자습도 강제적이고.. 학교특성이 조별과제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기숙사 통금때문에 중간에 빠져야 하는 경우가 빈번해서 다른애들한테 피해끼치는 것도 싫었어요...ㅠㅅㅠ... 내적인 부분에서는 학기초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마음 붙일데도 없고 울적한데 혼자있을 시간도 없고 해서 그게 다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ㅜㅅㅜ 이외에도 불편한게 많았어서.. 다시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을 뿐더러 제가 알기로는 저희 학교 기숙사가 한번 퇴사하면 재입사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아마 기숙사를 다시 들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