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상대방에대한 무한신뢰와 믿음에 금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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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지친다.. 상대방에대한 무한신뢰와 믿음에 금이 간다는게 이렇게 힘든일이구나.. 그사람이 하는 말, 말투, 눈빛, 행동 모든것이 거짓이고 가식같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해보이는데 나만 한없이 불행한것 같다. 이런걸 우울하다고 하는걸까? 6년이란 시간동안 나는 아이들을 봐주는 사람, 집안일하는사람, 시댁에 말잘듣고 상처되는말에도 그저 웃어넘기는 사람이었나? 내이름 석자 불리는일이 없다. 얼마나 더 버티고 이 똑같은 일상을 보내야 내삶을 찾을수있을까? 두렵다. 내가 하고싶은일이 생길때쯤에 너무 나이들어있는것은 아닐지.. 모든것을 놓아버리고싶지만 그럴용기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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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day9
· 8년 전
모든걸포기하고싶지만 자식이란울타리를 지켜야하는게 너무고통스러울때가있죠..저도그래요..다놓고싶고내자신이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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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dreamday9 맞아요.. 애들잘키우고 집안일잘하면 행복해지는줄 알았는데 내 자신이 없어지고있더라구요, 요즘은 뭘위해서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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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day9
· 8년 전
집안일 이나 벌어온돈 알뜰살뜰 써도 오히려 고생했다 고맙다 이든든한 말한마디 듣는게 큰위로가되는데도 그런말도없고 내노력하나 알아주기바라는 마음이나약한 여자가됐어요 정말이지 결혼생활이나 육아가 힘들다는얘기 많이듣고느껴봣자 인간취급안하죠 무시가 제일 고통스럽고 지치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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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dreamday9 나약한여자가 되었고 되가는중이죠.. 분명 이러지않았는데, 애들이랑 지지고볶다가 저녁 늦게라도 퇴근하는 남편만 기다리는 나를 보고있자면 주인기다리는 애완동물된것같은 기분도 들어요. 유일하게 대화하고 기댈사람이 자식들아니면 남편뿐이라는게 참.. ㅋ 고생했다, 고맙다라는말도 그때뿐이지요 지나고나면 또 무뎌져서, 집에 있으니까 좋겠다고 하는걸요, 내 속도모르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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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day9
· 8년 전
하아 남자들은다똑같나봐요 ..제심정을써주시는거같아요 말도안통하는 애들때문에 하루종일씨름인데 그나마사람냄세맡는게 유일한게남편인거늘...힘내세요 그리고우리꼭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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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dreamday9 힘내야죠~!! 지금 힘들었던거 시간지나면 그땐 그랬었지하고 넘겨질때까지~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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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00
· 8년 전
에스엔에스에는 귀여운 아기사진 단란한가족 웃고있는 사진들만 봐와서 저도 시집가고싶다싶을때가 많인지는데요. 이렇게 힘든 뒤에숨겨진 모습이 있네요.. 남편분이 좀 도와줘야하는데 성격이 가정적이시진 않은가봐요. 저도 남친이잇는데 왠지 밖에서만 나돌고 집에는 가정적이지 못한 밥차려달라그러고 청소도 시켜도잘안하는등 시집가고싶단 맘은 안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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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rara00 가정적인사람이지만 얼마전 뒤통수를치는바람에 믿음에 금이갔어요..ㅜ 결혼생활하면할수록.. 시댁에서 맏며느리노릇하는것도 출산하고나면 점점 내가 사라지는걸보며 왜 결혼은 현실이다라는말이 생겼는지, 애들때문에 산다는말이 있는건지 알것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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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00
· 8년 전
ㅠㅠ 에구 글쓴이님 힘내세요..더이상 그분이 마음아프지않게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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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rara00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