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제 곧 고2로 올라가는 한 여고생입니다
입학했을때부터 sns도 다 끊어버리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게 나와서 실망했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 노력해보았는데 기말고사 성적도 비슷했구요
집에서는 중딩때부터 계속 성적만 강조하고 심하게 성적부담만 주다보니
너무 힘들어 2학기 중간고사때는 자해도 하고 울면서 억지로 머리에 넣어봤지만 성적은 더 떨어졌습니다
꿈도 사라져서 목표도 없고 지칠데로 지쳐버리고 죽고싶단 생각이 수없이 지나간것 같은데 벌써 내일이면 또 시험이네요
이번에는 내기까지 걸어가면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자신감이 바닥에 있는 수준이 아니라 보이지도 않게 되어서 계속 공부해도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너무 불안해 치기도 전에 지쳤어요
정신 나간것 같지만 이번 시험도 망쳐버리면 헌혈집에서 헌혈한 다음에 집에 온뒤 손목 긋고 따뜻한 물에 손 담궈서 빈혈로 죽을까 하고 생각도 해봤구요
성격상 저 힘들다고 남들까지 힘들게 하고싶지도 않고 남들 다 힘든데 엄살부리는것 같아 아무한테도 해본적 없는말 여기에 해볼께요 그냥 잘할 수 있을거란 위로 한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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