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산후우울증일까요.. 모유수유하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보니까 지금까지 살면서 후회되는 것들만 떠오르네요. 경제적으로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만한 조건들을 갖고 있으면서 제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이 주체가 안 되고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어요. 후회되는 것들만 떠오르다보니까 눈뜨고 일어나면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인생을 리셋하고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다가 불가능하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차라리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못 이룰 바에야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저 어떡하면 좋죠..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다보니까 제 스스로가 무서워져서 이렇게 고민 글까지 남겨요. 저 없으면 우리 남편이랑 아가는 어떡하죠.. 욕심 버리고 포기하고 지금 생활에 만족해야 하는데 왜 요즘들어 그게 안 될까요ㅠㅠ 미쳐 날뛰는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 잠재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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