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은애 돌잔치였는데요. 제 가슴에 대못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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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오늘은 작은애 돌잔치였는데요. 제 가슴에 대못이 박힌 날도 되었어요 올해로 81세이신 울 외할머니.. 작년 여름에 대장암 3기인걸 아셨고여 그와동시에 맹장도 터져서 큰일날뻔하시고 치매까지 오셔서 거동도 힘드시고 지금은 엉덩이쪽은 괴사가 진행되고 열도 많이 난다고 해요 집에서 케어하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이틀 전에 요양병원으로 가셨어요. 거기서도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하여 저희 친정엄마 친정아빠... 돌잔치에 안오시고 외할머니께 가셨어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구요. 시어머니께도 어제 저희 외할머니께서 위독하셔서 친정엄마 친정아***는 그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오늘. 시어머니께서. 남편,제 동생, 큰애가 있는 차안에서 (저는 없었어요) 외할머니 아직도 안돌아가셨냐고 자기는 민폐끼치기 싫어서 80전에 죽을거라고 그딴 ***를 하십니다. 제 동생이요 이게 뭔가 싶고 큰애가 옆에 있어서 참았답니다 더 웃긴건 남편은 가만히 있었대요 제가 그 사실을 나중에 집에 갈때 되어서야 알았네요 남편한테 왜그랬냐고 울며 말하니 자기 어머니가 말을 막 뱉은거라고 처제 앞이어서 화내고 난리치기가 어려웠다고 자기도 어머니 그런 모습이 싫어서 자주 왕래 안하는거라고만 말하네요 저...진짜 시어머니 꼴 보기가 싫어져요 숨막혀요... 생각만 해도 미워요 이거 말고도 막말로....저 많이 마음고생했어요... 지금도 병원비나 금전문제로 저희 집에 민폐끼치시는데 이런 생각 하면 안돼지만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후... 그래도 여기다 속마음을 털어놓으니 안하는것보다는....제 마음이 좀 나아지겠죠 안그래도 얼마전 우울증과 대인기피 등을 진단받아서... 심적으로 힘든데 시어머니는.... 거기다가 대못을 박아주시니..... 정말.. 오늘 하루 기쁜 날이 되었어야 했는데.. 비참합니다.. 무뎌지는데 몇년이나 걸릴까요... 무뎌지긴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몇주뒤면 설이라 또 봬야하는데...보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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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WAR201809
· 8년 전
그냥 연기라도 하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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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ENDWAR201809 얼굴을 쳐다보기 힘들거같아요.. 얼굴에 다 티가나서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하니 턱하고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