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석차가 뒤에서 여덟번째다. 동기들 얼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대학원생. 석차가 뒤에서 여덟번째다. 동기들 얼굴 보기가 부끄럽다.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 것도 안 하고 무인도 같은 데에서 일주일쯤 널부러져 있다가 돌아오고 싶은데 그게 내 맘대로 되지도 않는다. 뭐 그렇게 최선을 다 한 것도 아니지만 아주 나태했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수치화된 내 위치는 형편 없으니 진이 빠지고 지친다. 몸에 추를 매달아놓은 것처럼 축축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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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가 달렸어요.

heealove

· 8년 전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속상하신거 같아요ㅠ 그치만 본인에게 너무 엄하신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석차가 높지 않다고 해서 형편없는건 아닌데... 혹시 많이 지치신건 아닌가 해요. 혼자 쉬어갈 시간을 가지셨음 좋겠어요! 재충전해서 다음 번엔 더 좋은 석차를 받으시길 바랄게요. 공부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660660

· 8년 전

한학기 열심히 공부한 자신에게 칭찬해주세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한학기 견뎌낸 것만으로도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대학원생이 힘들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거든요. 고생하셨어요!

hihihikkk

· 8년 전

힘내세요. 성적 그까이꺼 다음에 잘보면 되죠뭐.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heealove 조금 쉬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덕분에 기운이 났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660660 격려 감사합니다. 문장이 힘있게 와닿아서 정신이 좀 들었네요. 다음 학기도 잘 버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