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처음으로 마인드 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30이 된 여자입니다.
결혼은 32세 정도엔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30을 맞이하면서 결혼과 현실 직장 이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이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2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저와 그만 생각하면 좋습니다. 편하고 좋고 같이 있고 싶고.
다만. 결혼에 대해 그는 생각이 없습니다.
없다기 보다는 그가 결혼할만한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어렸을적 부모님이 사업하시다가 안좋게 되어 빚이 있다는데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아***는 본인 명의로 폰은 사용하지 못하신데요. 그리고 어머닌 해외에서 공부중인데
가끔 학비를 요청하시나봐요. 어머니 1번 만나뵈었고 좋은 분이지만.. 저는 잘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저는 책임감 강하고 가정적인 아*** 밑에서 자라서 어떻게든 빚을 갚으려고 서로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가족이 모두 흩어져있고(동생도 따로 나가서 혼자 사는 상태)..뭐랄까 가족 사이는 좋은데 개인생활에는 전혀 터치하지 않는 관계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필요할 때는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인 제 남친에게 도움을..빌리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1년전에 이얘기를 남친과 했고 답이 없길래 당장 결혼할 것이 아니니까 이후부터는 디테일하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니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해가 되니 생각도 많아지고 정리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확신이 안서니까.. 돈 없어도 자신있게 내게 앞으로 이럴 계획이고 날 믿어라 라고 말해주길 바랬는데..못 들었어요..
내게 확신을 줘야 내가 함께 가족을 설득하거나 할텐데..
저는 헤어짐을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헤어짐이 그가 시러서가 아니라..
결혼 상대가 아니기에..
그의 집안과 우리 집안이 맞지 않아서이기에..
그가 울집에서 좋아할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기에..
준비하고 았는 것 같아 너무 슬픕니다.
이미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아직 결혼을 모르는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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