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내인생에 있어 결혼이라는건 있을수도없고 생각도하기싫은것일뿐이었다
하지만 난 결혼을했다
그것도 어쩔수없이..
뱃속에 아기가있었기에 선택의 여지가없었다..
2년정도의 결혼생활동안 수없이 들었던 생각과
아직도 드는 생각은 정말 경제적 여건만된다면 아기와 둘이 살고싶은데 그럴수없는 현실때문에 우울한 생각뿐이다..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기에
모아놓은돈 고작 천만원으로 결혼을했다
연애때부터 늘 돈에 민감했던 남자라 수많은 걱정이 앞섰지만 결혼해서까진 안그러겠지... 하고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일뿐이었다
싸울때마다 해온게 뭐가 있냐며 돈으로 기를 죽였고
누가보면 결혼할때 엄청 해온줄알겠다며
돈으로 사람을 기죽게 만드니 난 점점 주눅이들어 아무말 하지못했다..
어느날은 카드를 쥐어주며 네일아트를 받아보랜다..
하지만 난 선뜻 받을수없었다
요즘 네일아트 가격 비싼데 또 비싸다고 뭐라하는거 아닌가.. 잔소리가 두려웠기때문이다
'에이, 그래도 본인이 먼저 해보라는데 설마 뭐라하겠어.
사실은 나도 꾸미고싶었던 마음이 더 앞서 결국엔 네일아트를 받았다
집으로 가자마자 가격이 얼만지부터 묻는다
가격을 말하니 표정이 안좋아 그때부터 난 또 눈치를 본다..
네일아트 받은지 몇달이나지난 후에 결국 난 또 어김없이 잔소리를 듣는다
' 니가 생각이있으면 가격이 그정도한다했을때 안한다 하고 그냥 나왔어야지..'
하.... 정말 죽고싶더라...
내가 능력이없고 가진것없이 결혼을했으니 이런말 들어도 그냥 쥐죽은듯 가만히 듣고있어야하구나
연애시절.. 아니다싶을때 그때 헤어졌어야했던건데
이미 선택은 내가했으니 결과에 따른 책임은 내가 져야지 어쩌겠어...
오늘도 난 아기와 단둘이 예쁜집에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상상을한다...
이 상상이 곧 현실이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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