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할 곳이 없어요. 남편이 외도한 사실을 안 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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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얘기할 곳이 없어요. 남편이 외도한 사실을 안 지 열흘째. 저도 남편을 힘들게 했었던 걸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정리하고 다시 잘해보자 했지만 하루하루 부서져내리는 느낌이에요 친정엄마에겐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말 못하고 시댁에 얘기했더니 미안하다 하시지만.. 아무도 위로가 되지않네요. 남편에 대한 배신감도 있지만, 그 사람이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들이, 아직도 남편을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들이 상처가 되어, 점점 저를 갉아먹어서 무너져 내려요. 남편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노력하는게 힘들면 헤어져 주겠다는 얘기때문에 나 사실은 죽을만큼 힘들다는 얘기는 삼켜버리네요. 하루종일 괜찮다가도, 혼자서 잘 있다가도, 하루에 한번은 무너져 내리고 말아요. 락스 한컵 떠놓고 앉아있어요. 이렇게라도 끝나면 편안할까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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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bo
· 8년 전
누구보다 당신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해요 다른사람의 생각,마음 걱정말고 당신이 하고싶은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세요.당신이 편한대로요.할수있어요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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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아뇨 버렸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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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yab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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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bin130
· 8년 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글쓴님의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안되지만 저 같아도 하루하루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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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bin130
· 8년 전
글쓴님 감히 말씀드리지만 남편과 지내는 공간을 벗어나서 이틀만이라도 생각도 정리하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지요?? 글쓴님이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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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892
· 8년 전
자신의 편을 들어주세요. 아무도 자기의 고통을 자기만큼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해요. 자기가 원하시는걸 하세요. (저는 남편에게 솔직히 말하고 어디라도 떠나시는게 좋겠어요. 집에서 남편이랑 대면하시는거 괴로우시잖아요. 그 얼굴 안 보이는 곳으로 며칠이라도 몇날이라도 좋으니 떠나세요. 저도 친구에게 왕따당한적 있을때 하루종일 친정에 틀어박혀 있거나 어디갔거든요. 여행가면서 마음 추스리시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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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bin130
· 8년 전
그리고 글쓴님 괴로운 상황에도 무너져가는 마음 잡으며 가정을 지키려 정말 애쓰고 수고하셨어요. 이제는 마음 고생하신 글쓴님 자신을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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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j
· 8년 전
마음 잘 정리하시길 바랄게요.... 오로지 글쓴이 님의 행복만을 생각하세요. 부모님도, 남편도, 자식도 아닌 오로지 글쓴이님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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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min00
· 8년 전
그게 어떻게 잊혀지겠어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