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고등학교에 합격했어요. 스스로 상향 지원이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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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좋은 고등학교에 합격했어요. 스스로 상향 지원이라고 생각했기에 붙었다는 사실에 참 기뻤어요. 그런데 그런 행운은 공짜로 오는 건 아닌가 봐요. 자의던 타의던 주변 사람들을 많이 잃어야 했거든요. 이 학교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학교의 친구들과의 공통 관심사가 사라져 갔고, 정말 친한 친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등학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연락이 끊기기 시작했고,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면서 몇몇 친구들은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받아버렸고, 이제는 기숙사에 올라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제가 다니던 학원들을 모두 끊으면서 제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음을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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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bukki
· 8년 전
저랑 비슷하네여 그래도 예전에 친했던 친구들한테 새해같은날 먼저 연락하고 만나다보면 다시 관계를 회복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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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00
· 8년 전
저도 평균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곳에 합격했어요 그결과 친구들은 서로서로 각각의 길을가게되었고 저는다시 시작해야하는데 당신과같이 제주변에 아무도없네요 그치만 당신은 고등학교 가면 아마 다시 새친구를 잘 사귈수있을거예요:) 저도 한땐 그랬죠 중학교친구들 오래갈거라고 믿었죠 그래서 중학교친구들보다 고등학교가면 또 달라질껄?이라고했던 과외선생님말이 밉게들렸어요 근데 제가 아무리 톡을자주해도 결국은 고등학생친구들이랑다시되더라고요 :>.. 당신도 제말이 섭섭하게들릴수도있겠지만 너무걱정말아요 다시 좋은 친구들사귈수있을꺼고 새경험 새추억쌓을수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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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b48
· 8년 전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중학교 모양도 기억이 안납니다. 추억은 사라지기 일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