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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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2년 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그 아이를 더 좋아해서 그 당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일과 생일을 거의 제가 챙겼어요. 크리스마스든, 뭐든. 학생이고 돈도 없고 매일 하는 거라곤 남자친구 집에가서 뒹구는 일 밖엔 할께 없었죠. 저요 어디서 돈 벌겠다고 몸을 굴인 애도 아니구요, 잘생긴 남자보면 꼬리를 치는 애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2년전에 그 애가 너무 좋아서 잠자기 전까지 모든 행위를 했줬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해준게 없었구요. 그 뒤로 1년 안돼서 헤어진거 같아요. 항상 저만 모든 걸 해주니까 재미가 없었나봐요. 그 때 부터 제 왕따가 시작이 된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친구들한테 자랑이랍시고 저와 있었던 일을 말한거죠. 전학을 간지 얼마 안돼 사귄 남자친구였는데, 제가 전학을 갔을 때 학생치고는 좀 성숙한 외모여서 선배들까지 제 반 앞으로 왔었어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어요. 헤어지고 나니까 남자친구 친구들까지 절 떠나는 거에요. 무서웠어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복도만 지나가면 ***라는 소리가 귀를 찌르고, 냄새 난다는 말이 진짜 가슴에 박렸어요.남자친구도 그 속에 들어가 같이 저를 놀렸구요. 그때는 정말 자살 시도도 몇번이나 생각도 해보고 정말힘든 시기였는데 결국에 학교에 말해서 학교에서 징계를 내렸구요. 하지만 사회봉사는 안***더라구요 전학을 간 아이도 없구요 작년에 사고를 쳐서 2~3명 정도 전학을 간 걸로 기억해요. 기록이 남는다고 조금 준 징계마저 졸업하면서 지워 준다네요. 엄마한테도 정말 죽도록 맞았어요. 그 일이 있고 난 뒤 아직도 전 학생이고 외모에 점점 신경이 쓰이게되요. 자꾸만 더럽다고 느낄까봐 아이들 사이에서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뒤에서 제 얘기가 나오고 아직도 학교에서 그 애들만보면 심장이 정말 빠르게 뛰어요.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게 되고 누구랑 싸우기만 해도 대응을 할 의욕이 없어요. 지금도 저를 떠보는 남자 애들이 많아요. 소문을 듣고와서 혹시 자기랑 자줄까 하고요. 정말 진심으로 다가오는 애들도 이제는 정말 못 믿겠어요. 혹시나 공포증이 생긴건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구요. 상담을 받고 위로를 얻긴 했는데 여러분 생각이 궁금해서요. 이제 계학하고 새학기가 찾아오는데 저는 어떻하면 좋을 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에 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따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욕은 자제 부탁드리고요 위로 되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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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1234
· 8년 전
그냥 그때 좀 철이 없어서 그러셨던 것 뿐이에요. 주변에서 수근거림은 힘드시겠지만 되도록 무시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 남자가 나쁜 놈이네요. 전학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안 되는 이상 최대한 마카님이 그런 애가 아니라는 걸 주변 애들한테 보여주세요. 떠보는 애들은 ***으세요. 그***들이 쓰레기인 거지 마카님이 더러운 게 아녜요. 돼지눈엔 돼지만 보인다잖아요. 걔들은 모든 사람들이 다 지들 같은 줄 아나 보죠. 힘내요!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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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7777
· 8년 전
글을 읽었봤는대 분노가 차밀려오네요^^저는 남자 입니다만 고1때 가튼반인 여자애가 *** 라는 소문이 돌았어요 남자애들은 맞장구 치면 개를 놀려댔죠 전 제가 *** 않으면 맞장구 치거나 소문 퍼트리지 않아요 그게 사실이라 해도 님 남친분 정말 개쓰래기 네요 저런 샛기가 남자라고 때려주고 싶네요ㅎㅎ아니면 성희롱으로 그 남자애들 조저버려요ㅎㅎ녹음기로 그말 녹음하든지 해서요ㅎㅎ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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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oo
· 8년 전
남의 일에 쓸데없는 신경을 많이 쓰네요 덕분에 글쓴이님만 더힘들어지셨겠군요 안그래도 남자친구와 이별을 겪고 상심이 클텐데 어이없는 소문까지 겹치니 어린나이에 마음 고생이 심할것같아 보여요 하지만 거기까지만 마음아파하시고 자신을 위해 집중해주세요 공부도 더열심히하고 책도 읽고 가족들과도 즐거운 대화시간을 보내세요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다면 경계말고 친하게 지내요 글쓴이님의 진가를 친구들에게 마구마구 보여주세요 제가봤을땐 아마도 글쓴이님은 굉장히 마음이 착할것같네요 그저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지내다보면 점차 소문도 줄어들거고 글쓴이님도 좀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수있을거에요.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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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inter
· 8년 전
상대방이 좋은데,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신 것이잖아요. 그 사람이 좋아해주었으면 싶어서 선물도 주고 챙겨주고, 찾아가고, 그러다보니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뭘 해주고 싶은데, 그게 상대방과의 잠자리에서 즐거움을 주는 게 된 거 아닌가요? 그게 왜 더러운 건가요. 오히려 마카님의 행동에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그걸 소문내면서 마카님을 상처주고 깎아내리는 그 사람의 마음이 정말 못됐고 더럽네요. 마카님처럼 상대방을 위하는 생각도 못해보고, 상대방에게 선물하는 기쁨도 모르고, 기본적 예의도 모르는 그놈이 참 나쁘고 부족한 사람이네요. 마카님께 더 잘해주지 못한 게 쪽팔린건지, 겁쟁이처럼 마카님을 깎아내리려 하고 자기자신이 잘못한 건 하나도 티 안내네요. 비겁한 사람. 주변사람들의 대처도 참 성숙하지 못하네요. 학교도 겨우 그게 징계라니. 아이들도 마카님께 그런 말이나 하다니. 철없는 건 그런 사람들이죠. 사람들한테 상처나 줄줄알고 상대방을 위할줄도 모르는 시람들. 마카님이 잘못하신 건 고마운줄도 모르는 사람,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고 잘해준 것. 마카님께 소중한 사람도 아닌 것들의 말에 휘둘려 마카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자기 자신을 상처주고 있는 것. 저는 그게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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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 8년 전
글쓴이는 잘못한게 없네 어리숙하고 멍청하고 생각없는 남자친구였던 쓰레기가 사람한테 피해를 줬네 쓰레기들 신경쓰지말고 당당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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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sj
· 8년 전
남친이 쓰레기였넼ㅋㅋㅋㅋㅋㅋ 와낰ㅋㅋㅋㅋㅋ 괜찮아요!!!! 힘들겠지만 당당해져야 그런 소문도 더 크게 안나요!!!! 고개 들고! 당당하게!! 사랑을 주는 것은 정말 용기있고 멋있는 행동이에요!! 저는 학생이 너무너무너무 멋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받을줄만알지 주는 생각은 못하거든요 힘내요!!! 정말 멋지고 큰 사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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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edkaka
· 8년 전
창피할 이유도 소심해져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성적행위는 절대로 창피한것도 아니며 더러운것도 아니고 그것을 했다 하여도 걸#레라 칭하는 사람들이 저급한것 입니다 아직은 어리고 학생이다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는것입니다. 님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은 그것들을 통해 지금 존재 하거든요 ㅎㅎ 그냥 무시하세요 자기들 부모를 욕하는 꼴이니 당당해지세요 그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살아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교훈삼아야할것은 저런 비겁한 남자와는 절대 만나지 말아야겟다 정도?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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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iyei7
· 8년 전
학교가 정답은 아닙니다. 검정고시도 좋고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글을 보며 느낀 점은 혹시나 버티면서 계속 학교를 다닌다면 성인이 되서도 불특정 다수 (자신이 모르는) 가 그렇게 알아보고 수군거림으로 인해 정서적인 발달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생은 육상도, 마라톤도 아니지만 그 나이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우울증,대인기피증을 얻어버리면 너무 힘들 수도 있어요. 자살시도도 했다고 하셨는데 그럼 정신건강이 이미 많이 취약해지신 겁니다. 남들 신경쓰지 말고 앞날을 굳건히 건강하게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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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iyei7
· 8년 전
저는 자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무척 후회하고 있어요. 수시 전형도 요즘 대입은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한다지요? 나는 학생이 대학을 갈지 안갈지도 모르고, 취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는지 인문계인지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자살시도를 할만큼 힘들었다면 학교에는 미련을 버리는 쪽이 더 편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혹은 다니더라도 감정을 발산하길 바래요. 대학 입시에 뜻이 없다면 대놓고 재수하겠다고 하십시오. 학교를 다니며 그 나이에 어올리는 놀거리들을 생각하며 앞날에 대해 스스럼없이, 모두 내려놓고 생각하며 살길 바래요. 저는 그렇지 못했거든요. 미련하게 학교 다니고 대학도 주변에 비해 잘간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자퇴를 하지 못한 후회 때문인지, 망상질환을 얻어 대학에 가서도 수근거림이 들리는걸 참지 못하고 자퇴해서 알바하며 집에서만 지내구요. 적어도 이렇게는 되지 말았으면 싶네요. 정신질환은 엄연히 치료해야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잦은 스트레스, 공황증세(남이 알아볼 때), 다 필요없고 글쓴이가 마음이 편해지면 결국 모든게 괜찮은건데. 스스로를 혼자 들여다보며 무엇을 해야 행복감을 느끼고, 편안한지 탐색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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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2you
· 8년 전
와....글쓴이님 저도 님처럼 똑같은 일을 당한적이 있어요.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아직어린 학생이지만 원하는게 있어 할 수 있는 쪽으론 최대한 해주었더니 헤어지고 나서는 이상한 소문이 생기더라구요.글을 읽다보니 너무너무 공감이 되네요..ㅠㅠ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소문만으로 저를 헐뜯고, 아이들의 안줏거리가되고..저에겐 진짜냐고 묻는 사람도 없었죠..그렇게 성인이되어서 다른지역으로 가게되고 전에 있었던 일들을 다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했었는데 새 친구들과 그런쪽 이야기가 나오면 나도모르게 움츠러들고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땐 왜 내가 움츠러들고 아무말도 못했나 후회가되더라구요. 글쓴이님 글쓴이님은 잘못한게 없어요. 사람이 사랑을하면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해주고 싶은것은 당연한거예요. 그냥 만났던 사람이 좋지 않은 사람이였다고만 생각해요. 글쓴이님이 잘못한게 없는데 계속 움츠러있지말고, 당당하게 지내시면 그 소문도 시간이 지나 잠잠해질거예요. 글쓴이님을 응원합니다! 같이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