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2013년 제가 학생일때 저는 저보다 10살 이상 많은 남자친구를 사겼었어요.
남자친구는 배가 나온 아저씨도 아니였고 그냥 훈훈하게 생긴 운동을 하던 사람이였거든요.. 같이 운동을 하다가 만났는데 서로 운동하는 시간도 달라서 항상 남자친구가 일 끝나자마자 와서 눈 인사하고 그랬어요, 남자친구 어머니가 이혼을 두번하시고 마지막 남편인분께서 낳으신 아기가 제 남자친구였구요.
남자친구는 항상 외롭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였어요. 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고 어쩔 때는 우리 엄마보다 더 다정했어요.
***도 아니고 조건 만남도 아니였구요 정말 서로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만난건데 어쩌다 보니 학교 선생님이 알게 되셨어요 저랑 친했던 친구가 저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애들이 제 편을 더 많이 들어주니까 질투가 나서 말을 해버렸나봐요.
결국엔 선생님이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고 모든사실이 들통난 저는 다음날 저녘에 어머니께 정말 많이 맞았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싸대기를 맞고 머리채도 휘어 잡히고 ***를 했냐고 물으시는 엄마가 정말 그때는 싫었어요. 남자친구는 제 몸이 닳기라도 할까 손잡는 것도 힘들고 떨어 했던 사람인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막대하는 엄마가 정말 두렵고 불편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 해인 2014년에 연락이 왔어요
페메로 정말 진지하게 너무 보고싶었다고,
저는 정말 1년동안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고 밤마다 우시는 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엄마한테 뭘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었기에 쥐 죽은 듯이 살았어요.
하지만 그 사람하고 정말 짧은 만남이었지만 인사할 겨를도 없이 그 동네를 도망치듯 빠져 나와 전학을 갔지만 저도 잊지를 못 했나봐요 결국에는 다시 만나게 됬어요. 한달 두달지나고 엄마께 죄책감은 점점 더 쌓여오고 정말 힘들었어요 사귀어도 사귀는 것 같지 않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제가 결국에 헤어지자고 말을 해버렸어요.
정말 저랑 남자친구는 펑펑 울었어요 그날.
2014년부터 2017년 지금 까지 다른 또래 남자친구들도 사귀어 보곤 했지만 항상 채울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 또래 남자친구랑 놀고 있어도 외롭고 항상 보고 싶고 3~4년이 지났는데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자려고 침대에만 누우면 머릿속이 온통 그 사람 뿐이고 남자친구 동네에도 몇번이고 가봤어요.
저 정말 어떻하죠? 어떻하면 좋을까요?
전학을 온 학교도 제가 다니던 곳이랑 멀지 않아서 나이 많은 사람이랑 *** 했다가 들켜서 왔다고, 몸팔던 애라는 소문도 나고, 다시 남자친구 곁으로 가긴 너무 늦은거 같은데 가고 싶고 가기엔 너무 어머니께 죄송하고 두려워요. 어머니는 제가 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뀌고 매일 시무룩해 하니까 강아지도 데려오시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
무서운데 보고싶어요 꿈에 나올 정도로 상담을 받아 보기도 했는데 항상 남자친구가 나빴다 그런 말 뿐이에요 나이 어린 내가 뭘 안다고 나랑 사귀냐 나를 홀린거다 그런 말은 하세요 어른들은.
저 어떡할까요. 그냥 첫사랑으로 가슴에 묻어둘까요?
저 한테 정말.아깝고 소중한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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