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결혼한지 4년차 29살 여자입니다.
현재 연봉 3500 직장 다니다가 작년에 암수술로 첫애때 못쓴 육아휴직해서 쉬고있는중입니다.
결혼전에 키 165cm에 62키로로 통통하면서도 보통몸매였습니다..
결혼하고 신랑과 매일저녁 술을 먹다보니 살이 찌다가
임신하면서 20키로나 늘어나버려서 출산후에 87키로를 찍었습니다.
살뺀다고 70키로대까지 무리하면서 빼다가 몸조리를 잘못해서 산후풍오고..다시 요요와서 제자리걸음이 되었죠..ㅜ 빼야된다는걸 알면서도 독하게 못빼고 의지박약이라 저도 짜증나네요ㅜ
신랑은 일주일에 5일정도 저녁9시경 맥주와함께 안주를 만들어달라고하거나 치킨시켜서 먹습니다.
"살빼는거는 니가하는거니 내가 먹든말든~ 니가 참아라"는 관념을 가지고있네요..그래서 술은 안먹어도 치킨에는 손을대죠..
살찐거때문에 자신감도 자존감도 잃었구요..제가 문제인거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한 이유는..신랑때문입니다.
신랑은 38살로 9살연상입니다.
작년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4개월가량 집을비웠습니다.
부부로서의 관계도 못하니 신랑이 힘들었을겁니다..
10*** 퇴원하고 집에와서 지내면서..
부부관계는 한달에 두세번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죠.. 저 스스로가 찔리니 할말없었습니다.
이전에 노래방에서 여자불러서 놀다가 걸린게 두번,안마업소 카드찍혀서 걸린게 1번있었습니다.
근데 작년말에 문자내용보다가 한건 걸렸습니다..
오전10시경에 오후9시만남을 예약을하고..(9시에 00매니저 예약되었다며 시간예약제이니 늦지말라는 문자를 보냈더군요)
그후 저한테 전화해서 저녁에 회식있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저녁9시 다되서 오전에 여약한번*** 전화가와서 어디쯤이냐고 하고는 오피스텔 홀에서 기다리면 내려가겠다고 했습니다 (T전화 자동녹음이 되어있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서는 회식이라고했던 사람이 술냄새도없이 11시경 집에왔습니다..
계속 추궁하니까 안마방가서 7만원내고 안마받은거라고했고..
제가 집을나가니까 잘못했다면서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이 일이 오늘로부터 한달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상상이되서 미칠거같아서 정신과까지 다니며 수면제처방받아서 먹고있습니다.. 집에서 술마시다가 앞으로 그런데가면 이혼할꺼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데 안간다고 화내더라고요..
이제 이남자를 믿어야지 어쩌겠냐는 마음에 화도풀고 마음이 누그러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명절에 딸 세배하는거 동영상찍은걸 옮겨오려고 신랑핸드폰 갤러리에 들어가보니 설전날인 27일에 이상한 동영상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나체로 있는 신랑이 원룸이나 오피스텔같은 곳에서 핸드폰동영상 찍으려고 설치하려했더라고요..
그러다 나중에 안되겠는지 그냥 빼는걸로 끝이났습니다.
동영상 속에는 블라인드가 있는 큰창문과 침대, 빨래건조대가 있었습니다..
27일에 근무였어서 저랑 딸은 시댁에 가있었고 6시에 퇴근해서 시댁으로 바로온걸로 알고있었는데..
동영상찍은 시간은 4시57분..
통화내역보니까 수상한 전화나 문자,톡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4시경에 회사업체쪽에서 전화왔는데 퇴근했다고 다음에 전화주라고 하는 통화였습니다..(이것도 녹음되어있었습니다)
4시전에 퇴근하고 어딘가에서 뭔가를 하다가 6시에 퇴근하고 온것처럼 시댁을 온거죠..
신랑이 지금 자고있으니 설때일을 제가아는거는 신랑이 모릅니다..
저는 이제 신랑을 못믿겠습니다..
신랑도 자기는 죽어도 이혼은 안한다고했는데..
저도 이혼은 하기싫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바람피는거같진않고..***이던지 사설안마방같은데를 다니는거같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신랑이 이렇게 된데에는 제가 살쪄서 여자로 안보이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저랑 딸에게도 너무 잘하고 잘챙겨주고 평일에 쉬게되면 영화도 보러다니고 드라이브도하고..
자기가 이룬가정의 아이엄마로써 아내로써 싫어하는건 아니고 ***쪽으로 문제가 있는거같습니다.
한번씩 2명의 여자와 하고싶다, ***으로 하고싶다, 니가 살빼면 매일매일할꺼다.등등 말을 했었습니다.
제가 살빼면 해결될거같기도 한데 돈주고 다른여자 만나는버릇이 해결될까요? 돈은 어디서 비상금만드는지 모르겠고요ㅜ
원인은 저라고해도 신랑이 이상한거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될까요..
내일 설전날 이야기 꺼내면서 뭐라고해야될까요..
신랑은 가정을 깨기 싫어하는데..이혼하자고 겁이라도 나게해야될까요..
살을 하루아침에 뺄수있는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부모님이 이혼했었어서.. 이혼하는건 싫거든요..
차라리 제가 죽어서 사별로 남고싶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