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22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제 정체성 때문에 괴롭습니다.
저는 원래 여자만 좋아했었습니다. 초등학생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으면 좋다고 고백도하고 어릴때였지만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랬습니다.(어쩌면 동성애라는걸 아예 몰라서 그랬을지도모르겠네요) 그러다 중학생때 성에 눈을 뜨기시작하고 제 정체성에 혼란이 왔습니다. 중학생때에는 게이라는 것에 별로 감흥이 없었고 동성애라는 것에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거구니 싶었죠. 그러다 친구들과 야한얘기를 하다 게이들은 관계를 할때 애널***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게이물을 봤습니다. 처음엔 더러워서 바로껐는데 어느순간 부터 머릿속에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남자를 보고 설레거나 좋아한적은 없었는데 게이물은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중학생때부터 스스로가 양성***라는 것을 알면서 사춘기임에도불구하고 크게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면서 지냈습니다. 근데 요즘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그냥 대부분의 남자들처럼 여자만 좋아해서 평범하게 결혼하고 살고싶은데 저는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싫습니다. 그냥 체념하고 정체성을 받아들일려고 해도 저는 앞으로 평범하게 살아 갈 순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힘듭니다. 남자와 사랑을 하든 여자와 사랑을 하든 상대방이 제 정체성을 알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될것입니다. 대학교와서도 고백을 한번 받았었는데 아예 마음이 없던 애는 아니였는데 사귀고나서 혹시 모를 일(남자를 좋아하게되거나하는...)이 생길까봐 미안해서 거절했습니다.차라리 남자만 좋아하면 속이 편할템데...
다른 양성***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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