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대충하긴 정말 힘든것 같다. 나는 배우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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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공부를 대충하긴 정말 힘든것 같다. 나는 배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한다. 수능 공부는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배운것'을 계속 찾아내고 억지로 뽑아내야한다. 배우는 것이 아닌 찾아서 끄집어내는 공부가 너무 싫고 힘들다. 인내심이 부족한 나로써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빗대어 표현하자면 (이불) 배우는것은 "어 이불이 여기있내?덮을수 있는게 생겼어"이다. 공부를 한다는것은 "어 이불이 있내 이건 가격이....이건 어디꺼고...이건재료가뭐고....이건 원단이.....이건원래....이건누가......."인것처럼 도움이 되지만 사실상 알필요가 없다. 나는 이불을 가지고 여기저기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저기 생각해 보라고 한다. 공부를 한다는것은 내 머리의 생각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못하는 사람은 멍청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사용했던 단순한 머리구조 자체를 계속생각해야만하는 머리구조로 바꾸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정말 "공부"라는 것은 뇌자체를 변하게한다. 좋은현상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그과정은 살을깎는 고통과도 같다고 나는 느낀다. 이 과정을 버티려면 대체 우리는 뭘 해야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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