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3년차인 36살 남자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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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lbisu
·8년 전
저는 결혼한지 이제 3년차인 36살 남자 입니다. 현재 3살배기 딸과 31살 와이프와 살고 있습니다. 작년 회사 생활이 어려워져 퇴사를 하고 와이프와 상의를 하여 본가가 있는 곳으로 귀농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댁이 있는 동네에 시골이라 아내는 집을 이쁘게 지어 준다는 조건하에 동의를 하였으며 제가 귀농자 대출을 받기 위해 혼자 본가로 내려와 1년 동안 지냈습니다. 1년 동안 아내는 본가에 가끔 내려와 지냈으며 그 사이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부모님과 누나와 트러블이 생겨 제 아내의 마음이 크게 상한 편입니다. 제아내와 부모님 사이 제가 어떻게 행동 하면 좋은지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누나 부부는 대기업 공장에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면 슬하에 7살,6살 아이를 두고 있으면, 이 아이들을 지금까지 저희 부모님이 본가에서 키웠습니다. 하여 농번기엔 저와 제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아내는 결혼전 부터 가끔 제 조카들을 돌보았습니다.그게 당연시 되어 임신 후 5개월때 한번, 아이 낳은 후 100일 쯤 한번 조카를 봐 달라고 하여 분란이 있었습니다.그 이후부터 다신 조카들 문제로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아내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누나의 도움을 받아 집을 짖기로 하였는데, 작년에 누나가 3번째 아이를 임신 하였으며 올해 5월 출산을 합니다. 육아 휴직이 8월 쯤 끝이 나며 그 뒤에 본가에 아기를 맡기고 다시 일을 한 후 3달 뒤 퇴직금을 받고 그만둔다고 합니다. 올해 제가 집을 지어 아내가 시골에 들어오게 되면 3달동안은 본가에서 상황이 어떻든 아내에게 아기의 양육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듯 합니다. 누나의 도움을 받아 집을 지어야 하기에 선뜻 거부하기도 어렵고 아내가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일 바엔 시골로 들어오기 싫다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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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8년 전
본가에 잘 말씀하셔서 아내분께 부담 안 가도록 하는게 제일 아닐까요.. 아내분이 귀농하는 걸 이해해주신 걸 생각하면요. 아내분이 한 번 양보하셨으니 글쓴이분도 한 번 양보하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부모님이나 누나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평생 가장 가깝게 살 사람은 아내분이니까요. 귀농 외의 방법이 있다면 귀농 생각을 안 하셨을 거 같긴 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귀농을 안 하시는 것도 방법이겠구요. 아마 아내분이랑 본가쪽이랑 충돌이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잘 중재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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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in613
· 8년 전
딱 반대로 본인이 와이프라 생각하고 생각해보세요 와이프는 남편만 믿고 따라서 온건데 거기에 시댁식구와 트러블까지 생겻습니다 불효자가되라는건 아니지만 자기여자 못챙기고 부모만 챙기려면 결혼하질말앗어야죠 여자도 자기집에선 소중한딸입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람도 와이프이구요 우리나라같이 시댁부모님 모시고 제사지내야거나 이런문제생기는건 우리나라 뿐입니다 현명하게 잘생각하셔서 행복하게 지내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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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me0914
· 8년 전
역으로 생각해 보세요. 글쓴이분이 귀농 한다고 아내분 따라왔는데 시댁에서 아이좀 봐달라고 하면 네! 하실 수 있겠어요? 까놓고 말해서 남인데? 글쓴이님의 가족은 엄마아빠가 아닌 아내와 자식이 먼저여야 합니다. 당연하죠. 왜 부인분에게 감당해달라고만 하고 계시나요? 전 글쓴이님의 누나분도 웃기네요. 호의를 권리로 알고 아이를 봐달라고 한다는게 너무 우습고요. 말이 날카로워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자기 여건이 안된다면 아이를 낳지 않는건 당연한거거든요. 그 아이가 글쓴이님의 부인분의 자식도 아니고 왜 봐줘야하나요? 저같으면 이혼 하자고 했을 것 같네요. 육아도우미 인가요? 도대체 손을 벌리는 이유도 모르겠고. 자기 자식 남한테 맡기면서 가족이란 이유로 봐달라고 하는것도 참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