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만 해도 "여태까지 한 공부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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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만 해도 "여태까지 한 공부가 아까워서라도 자살은 절대 안한다!!!"고 말 할 정도로 절대 자살을 안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고3때부터 "자살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자살'을 입에 달고 살고있다. 일정 주기를 가지고 극으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는 "자살하고 싶다"에서 "자살 해야한다" 그리고 "자살을 해야만 한다"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실제로는 자살을 할 용기도 없는 주제에... 그래서인지 자살하거나 타살당하는 상상은 굉장히 많이 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잔인하고 끔찍한걸 무서워하고 절대 못보고 못듣는데 내가 자살하거나 타살당하는 것을 상상하면 그렇게 끔찍하게 죽는걸 상상하는지를 모르겠다. 심지어 이런 생각을 할 시기에는 그림마저도 피투성이다. 전신이 찢겨져 피가 여기저기 튀어있는 사람이라던지... 아예 상처를 입혀 갈기갈기 찢어지게 할 사람을 찾음과 동시에 위로를 해 줄 사람을 찾는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자조적인 느낌이 든다. 사실 후자 쪽이였으면 한다. 그렇지만 겉으로 아는 척 혹은 그마저도 없고 절대로 위로같은걸 해 줄 사람은 없기에, 또 날 위로해준답시고 짐을 지워주는 것도 싫기에, 한 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위해줬으면 하는 내가 너무 싫기에 아무도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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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0424
· 8년 전
절대로 위로같은걸 해줄 사람이 없지 않아요. 자기 자신을 싫어하지 마세요. 내가 어떤 사람이던,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든. 모든사람이 나를 싫어해도 나만은 사랑해야하는게 나 자신입니다. 자살이 생각날때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자살은 자신을 믿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가장 이기적이고 끔찍한 행동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