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라고 갈궈주세요. 고2 이과구요 엄마 남편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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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공부하라고 갈궈주세요. 고2 이과구요 엄마 남편이란 사람이 고등학교 상향지원해서 원서 내버려서 학교 적응은 아직도 못하고 친구도 한명도 못사겨서 혼자다녀서 그나마 성적은 중위권 정돈데 가고 싶은 대학가려면 못해도 중상위권까지 올려야돼요. 요 며칠 도서관가서 공부하려고 했더니 공부는 안되고 시간낭비만 하는거 같아서 그냥 집에 오게되네요.. 현실 직시하고 공부동기 좀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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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am1009
· 8년 전
공부를 하는건 언제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않기위해 하는거에요. 공부가 다른것보다 제일 쉬워서? 노력하면돼서? 아니에요. 글쓴이님이 중위권 성적으로 그저그런 대학을 졸업했어요. 그럼 기회가 왔을때 선택할수 있는 기회의 가짓수가 줄어드는거에요. 공부하라? 제가 아무리 말을해도 결국 안하게 될사람은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안하게 될거고, 공부할사람은 어떤핑계를 대서든지 하게돼있어요. 현실적으로 공부의 재능이 없으면 빨리접고 다른걸 해보세요. 기술을 배운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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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nl
· 8년 전
아니요, 갈구지 않을겁니다. 공부는 수단이지 길이 아닙니다. 너의 꿈이 길이죠. 공부잘하면 꿈까지 빨리 도달하겠죠. 하지만 공부가 너가 잘 사는 완전한 길은 아니라는겁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란 말도 있죠. 이 세상에 길은 많습니다. 모든사람이 하나의 길로만 간다면 1등은 한명만 나오겠죠. 하지만 100가지의 길로 나뉘어 간다면 1등이 100명이 나오는 겁니다. 공부는 길이 아니고 수단이고요. 그러니까 공부를 제일 잘한다해서 1등이 아니란 소립니다. 제가 말한 길은 꿈이라고 했고 꿈은 목표도, 직업도 될 수 있죠. 다시 말하지만 공부는 길이 아닙니다. 속도를 더해주는것 뿐이고 인생은 방향이죠. 공부가 완전한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옳은 생각입니다. 너에게 공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신뢰하지 마세요. 믿지 마세요. 다른 수단은 많습니다. 갈궈달라고 하시는 걸 보니 노력을 많이 하신 모양인데 잘하셨어요. 다만 전 상처받은 사람을 갈구지 않습니다. 위로해드릴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