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사촌누나의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거의 1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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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오늘 외사촌누나의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거의 10년만에 보는 외사촌들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든요 근데 보고 느낀게 딴세상 사람들 같았어요 너무 화목해보여서 정말 부럽더라고요 그순간만큼은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집에 오고 아빠가 왜 서울 갔다왔냐고 하시더라고요 귀찮을거같아서 말을 안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않아서 사실대로 말을 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더군요... 본인이 이해 못해줄거같냐고 하시지만 신경이 쓰일거아니에요 전 그렇게 신경쓰고 잔소리하는게 싫었던건데 계속 잔소리 하시더라고요 정말 ...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어린나이도 아니고 어딜가든 항상 보고하고 다녀야하나요? 서울가서 외박을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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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001
· 8년 전
저희집은 이혼가정은 아닌데 어떤일을 계기로 아빠그 외가 근처도 안가요 그래서 매번 엄마랑 몰래 다녀오곤 했는데 어느날 정말 열이 받아서 대놓고 갔어요 외갓집 근처가 고모댁인데 왜 고모는 안보고 오냐고 핀잔 하시긴 한데 당당히 다녀와요 뭐라고 하시건 고령의 할머니 더 많이 뵙고 효도 해야 후회 않을 것같아서요 아빠가 뭐라고 하시건 당당하게 말씀하고 다녀오세요 말하든 안하든 뭐라하실거예요 말하고 맘 졸이지 말고 다니는게 더 나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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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omo00001 말하면 자꾸 잔소리하십니다... 진짜 빨리 독립을 해야하는데 반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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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001
· 8년 전
저희집도 그래요 ㅠㅠ 처음엔 아빠가 잘못된거라고 논박하고 싸우곤했는데 마음이 힘든때에 여러 심리학 도서를 섭렵햇엇거든요 한결 같이 하는 말이 남을 바꾸려 하지마라 내 마음을 바꾸는 것보다 삐른길은 없다였어요 아빠가 잔소리 하시면 '아 또 시작이야 짜증나'라고 생각 마시고 그냥 하는구나 여기고 대응 하지 마세요 무시하란게 아니라 대응 하지 마세여 무시하면 아빠가 말하는데 대꾸고 안하냐고 한소리 나와요 그냥 아네 그랬어요 죄송해요 네 담부턴 안그럴게요 하는 대꾸 해주시고 감정적 대응을 하지마세요 그게 답인듯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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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omo00001 친가쪽은 명절때도 좀 냉랭한데 외가쪽 가면 화목한게 온몸으로 느껴저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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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001
· 8년 전
부럽네요 저는 몇년동안 엄마랑 살짝 외할머니만 뵙고 와서 외사촌들은 만나면 어색해요 너무 어릴때 마지막으로 봐서 얘들이 몇살인지도 가물가물하고 개명을 해서 이름도 모르겠고 학교는 어딜 다니는지 관심사가 뭔지고 몰라서 어색한 인사만 나눠요 저빼고 화목한 느낌이라 좋지만은 않앗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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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omo00001 저도 거의 10년만에 보는거였긴 해요 근데 삼촌들이랑 이모들은 종종 뵀었거든요 그래서 참 다행이었다 싶었엉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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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001
· 8년 전
다행이네요 ㅎㅎㅎ 화목하고 긍정적인 기운 더 얻을수있게 자주 왕래 하시길 바랄게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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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omo00001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