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재혼....
30초반에 다시 재혼했다.
결혼식도 안했지만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낳고 산다.
벌써 2년다돼가고 아이는 다음달이면 첫돌...
재혼생각없었는데...술이 왠수...ㅜㅜ
나에게는 큰딸 작은딸이 있다.
큰딸은 벌써5학년.작은딸은3학년 이다.
소중한 내 딸들...다 알고있다....아빠만 다른 동생이 있다는거...방학때 놀러두 왔다. 처음에 얘기할때
진짜 힘들었다. 애들도 잠시 혼란이 온듯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딸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차라리 이렇게 된게 잘됐어요."
"엄마는 아빠 때문에 많이 힘들었자나요.
저 아저씨 착하고 좋은 사람같애요"
엄마랑 같이 살고싶어요~"
마음이 쿵쿵뛰면서 아프고 기뻣다.
내가 정말 사형받아 마땅한 인간처럼느껴졌다.
아이가 저런말이나 하게 만들었으니..
전 남편은 아이들을 나에게 못준다했다.
합의 이혼했구...아이들이 원할때 언제든 만나주기.
그게 조건이었구...서로 기분 나쁘지않게. . .
씁쓸히 이혼하면 헤어졌고..
그땐 큰딸이3학년 작은딸이1학년...
헤어졌어도 연락은 계속했다.
당연한거니까....
솔직히 지금 사는 남자가 더편하다.
술도 정말가끔 먹고 담배도 많이 피우지않고
술주정도없고~전 남편하고는 정 반대다~
솔직히 맘에든다.
내 두딸들과아들..
세아이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태어나서 나에게 엄마라고 불러준 세 아이들...
내 아이들에게 큰 죄를 지은거다...
봄방학동안 나에게 와서놀다 다시 전남편에게로
간 아이들...맨날 전화하며 보고싶다고..언제보냐고
보챈다...나두 너무 보고싶다...아이들 보내는날
소리없이 울었다....
울면서 다짐해본다.
꼭 세아이와 같이살겠다는 다짐!!
조금만 기다려~엄마랑 같이살자....ㅜㅜ
정말답답하고 말할곳도 없어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미치게 힘들어 여기다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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