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30초반에 다시 재혼했다. 결혼식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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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ov86
·8년 전
재혼.... 30초반에 다시 재혼했다. 결혼식도 안했지만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낳고 산다. 벌써 2년다돼가고 아이는 다음달이면 첫돌... 재혼생각없었는데...술이 왠수...ㅜㅜ 나에게는 큰딸 작은딸이 있다. 큰딸은 벌써5학년.작은딸은3학년 이다. 소중한 내 딸들...다 알고있다....아빠만 다른 동생이 있다는거...방학때 놀러두 왔다. 처음에 얘기할때 진짜 힘들었다. 애들도 잠시 혼란이 온듯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딸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차라리 이렇게 된게 잘됐어요." "엄마는 아빠 때문에 많이 힘들었자나요. 저 아저씨 착하고 좋은 사람같애요" 엄마랑 같이 살고싶어요~" 마음이 쿵쿵뛰면서 아프고 기뻣다. 내가 정말 사형받아 마땅한 인간처럼느껴졌다. 아이가 저런말이나 하게 만들었으니.. 전 남편은 아이들을 나에게 못준다했다. 합의 이혼했구...아이들이 원할때 언제든 만나주기. 그게 조건이었구...서로 기분 나쁘지않게. . . 씁쓸히 이혼하면 헤어졌고.. 그땐 큰딸이3학년 작은딸이1학년... 헤어졌어도 연락은 계속했다. 당연한거니까.... 솔직히 지금 사는 남자가 더편하다. 술도 정말가끔 먹고 담배도 많이 피우지않고 술주정도없고~전 남편하고는 정 반대다~ 솔직히 맘에든다. 내 두딸들과아들.. 세아이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태어나서 나에게 엄마라고 불러준 세 아이들... 내 아이들에게 큰 죄를 지은거다... 봄방학동안 나에게 와서놀다 다시 전남편에게로 간 아이들...맨날 전화하며 보고싶다고..언제보냐고 보챈다...나두 너무 보고싶다...아이들 보내는날 소리없이 울었다.... 울면서 다짐해본다. 꼭 세아이와 같이살겠다는 다짐!! 조금만 기다려~엄마랑 같이살자....ㅜㅜ 정말답답하고 말할곳도 없어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미치게 힘들어 여기다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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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mile000
· 8년 전
음. . .상황이 어찌되든간에 아이들에게 친아빠에 관해선 좋게 받아들이게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자신의 생명을 만든 근본이니까요. 아이들이 이해심이 많고 선한것같은데 격려많이해주세요. 저도 이 모든건 제 생각일뿐이란거^^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111
· 8년 전
부디 세명의 자식과 함께사는 날이 꼭 오시길 바래요 두딸을 위해서라도 많이 노력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