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여긴 고등학교를 내신으로 가요. 근데 가족 중 몇 명이 조금 내신이 낮은 고등학교를 가서 내신을 잘 받으라고 해서 아주 낮진 않고 조금 낮은? 고등학교에 원서를 넣었어요. 그리고 겨울방학이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자꾸 걱정이 되는거예요. 만약에 가서 좋은 성적 못받으면 어쩌지? 수행평가도 다 만점 받아야하는데 난 발표하는 수행평가는 다 점수 못 받았는데..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고 불안한데 그 와중에도 죽어라 열심히 안하는게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방학 중 한번은 집에서 한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조금 빡센?학원도 다녔어요. 반을 편성해야되니까 그때 시험을 봤었는데, 거긴 영어 성적보단 수학 성적으로 반을 편성한다더라고요. 신입생만요. 가서 저가 너무 뒤처지는 거 같고 그래서 계속 교무실 찾아가서 질문하고 밤 늦게까지 계속 하고 잠을 적게 자도록 노력했어요. 근데 너무 힘든거예요 중간에 들어가니까..거리도 멀고. 결국엔 끊게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학원을 알아보기까지 독학으로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하긴 했는데 제가 너무 한심한 것 같은거예요. 다른 애들은 이 시간에 학원가서 공부하고 있을수도 있는데..이런 생각 들면서도 아직 방학인데..라고 자꾸 미루게 되고 ...그러다 개학을 했어요. 근데 중학교와는 많이 다르니까 너무 힘든거예요. 모둠수업이랑 발표수업도 늘어났는데 제가 그런거를 되게 못해요...계속 첫날에 수업 안하고 수업계획과 수행평가를 말씀해주시는데 너무 걱정되는거예요. 발표 수행은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항상 안됐었는데..점수 못 받으면 어쩌지? 영어 어떡하지? 자꾸 걱정만 되고 그러면서 계속 죽어라 안하는게 너무 한심한 것 같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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