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프랑스에사는 고2입니다. 아빠가 외교간이라서 어렸을때부터 많이 돌***녓고 한국에선 유치원이랑 중학교만 다녔습니다. 프랑스 정말 재밋는 면이 많아요, 파티도 많고, 인종 차별 그런거 전정말 한번도 못봤어요. 그런데 저는 불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상태로 프랑스를와서 친구사귀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학업 문제가 많아요. 저는 사실 한국에서 예중을 다니면서 미술로 대학가기로 마음먹었는데, 필요도 없는 스페인어까지 배우고있어요. 엄마 아빠가 언어 특성화 학교로 보냇거든요. 저는 눈치도 많이 보고 저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엄청나게 신경쓰는편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최대한 힘든 내색을 안하려고해요. 사람들은 우울한, 항상 처져있는, 재미없는 사람을 싫어한다는걸 알거든요. 그리고 연기를해요, 항상 기쁜척, 활달한척. 그리고 집에들어와서 울죠. 한국사람들은 저보다 몇배 더공부하면서 고등학생때는 이러는거라고 생각하고 외국에서 놀면서 편하게 공부하는데 불평하는 저를 이해못할거에요. 그래서 한국 친구들한테도 못말해요, 힘들다고, 학교가기싫다고.
오늘은 정말 그냥 학교 때려치고싶었어요. 스페인어를 올해 시작했는데 문과를들어와서 고급반으로 들어야해요. 그런데 스페인어 선생님은 그런 저를 남들보다 못한다고 싫어하세요. 공부를 해가고 숙제를 해가고 열심히 수업을들어도, 나정도 실력밖에 안되면 필기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정성을 보여야하고, 별 이상한 이유로 매 수업마다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로자 너 수업시간에 코트를 입고있다니, 집안교육을 재대로 못받았구나? ㅉㅉ" 이런식으로요. 이런 대우에 익숙해져가고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기가막히고 억울한 일이있었어요. 렌덤 프레즌테이션을 준비를 해가야햇죠, 그런데 지금 모이고사 기간이라 선생님이 분명 숙제를 많이 내주면 안될것같으니 프레즌테이션때 할말을 적어와도 된다고하셨어요. 저는 정말 열심히 준비해갔고 아니나 다를까 3번째 주자로 뽑혀 발표를 시작하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손에서 대본을 빼가더니 "대본없이 해보렴"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한동안 멍하니 선생님을 쳐다보다가 "선생님 못하겠어요, 외울필요 없다고 하셔서 안외웠습니다" 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선생님이 갑자기 "나 그런적없는데? 어서 발표해" 이러시더라고요. 못하겟다고 몇번더 반복하다가 서러워서 30명이 보는앞에서 울음을 터트렸어요. 근데 정말창피하게 한 10분동안 그냥 정말 가만히 서서울었어요. 결국엔 보다가 참지못한 친구가 선생님이 분명 대본을 봐도된다고 예기하셧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 발표한 애들은 아무도 안쓰지 안았나?" 이러시더라고요. 반애들이 다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면서 방금 발표한 잭도 종이들고햇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제서야 십분이나 넘게 울던 저에게 대본을 다시 돌려주며, "읽어보렴" 이라고하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너무 울어서 말도안나오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요. 너무억울했어요 열심히 준비한거 처음부터 좀 쓰게 해주지 왜 이렇게 쪽팔린상황을 만들어놓고 하라고하는지. 정말 그런생각밖에 안들면서 발표 다시한번 못하겟다하고 자리에 돌아가서 앉았어요. 너무 쪽팔리고 울고싶지 않았는데 수업 내내 눈물이 안멈추더라고요. 수업이 끝나고 선생이 지도 심했다 싶었는지 와서 "니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니가 남들보다 못하니까 조금더 자극을 줘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란다." 이러시더라고요. 그후로도 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달래주는데 그냥 괜찮다하고 그다음교시부터 바로 세수하고 웃으면서 수업 들었는데 사실은 정말 안괜찮고 저 선생을 학교에 못나오게 만들거나 내가때려치고싶다는 생각밖에 안했어요.
저는 무엇보다 우는 절보면서 불쌍하다고 선생이 못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겟지만 "지가 공부를 안해서 저렇게된거지, 자업자득, 오버쩐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전 알기때문에 너무 싫고 짜증나도 억울해요.
부모님한테 학교 힘들다하면 한국애들이랑 비교하면서 마냥 못마땅해하세요.
정말 학교가기 싫고 요즘 그선생 끝날때마다 담배를 3~4개씩 피고, 파티가서 과음에, 혼술까지하고 잠도잘못자고 그과목 공부하느라 다른 성적은떨어지고 성적 떨어지니까 공부는 더하기 싫어지고, 현실도피하려고 또 술마시고. 이러다 저 죽을것같은데 부모님한테 힘들다에 ㅎ자만 꺼내도 한심하다그래서 말도못하겠어요. 친구들은 이미 많이 하소연 했으니 더이상 불평 불만 늘어놓면 다 속으로 욕할것같고. 그래서 친구를 많이 사귀긴했는데 이젠그냥 다 귀찮고 싫고 다때려치고싶고,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걍 대마초나 ***피고 심장마비로 뒤지는게 편하겟다는 생각마저 하게되네요. 그냥 그런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얼많아 힘든지 알아주는, 편견없이, 이해해주는. 그런데 친구는 조건없이 이런걸주지 못해요, 받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죠, 남인데. 근데 저는 가족도 ***같고 그냥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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