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저는 삼수생이 되었는데요
제가 살아온 얘기를 얘기하고싶네요 저는 열등감으로 가득 덩어리진 사람이에요 중학교때부터 공부에욕심이 있었지만 항상 기대에 미치지못했어요 욕심은많은데 능력이없는? ㅋ점수대로 예를들면 대략 85점정도하는친구였죠 애매한 중상위권?ㅎ 영어는 무척잘했지만 수학은잘못했어요 저는 잘하는게아닌 항상 못하는것에 집중하고 그러면서 이쁘고도 공부잘하고잘노는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랑 다니면서 부러워하며 질투하고 비교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불행하게살았죠
그이후 그래도 저는 운좋게 좋은 고등학교를 선택하면서 (내신따기가힘든..)기숙고를 가게되었습니다 저는 그고등학교에들어가서 공부를 잘하게되면 제 열등감을 극복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쁜데 전교일등인 어떤 여자애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중학교때 기억이오버랩되면서~~ 선생님들은 엄청 예뻐하며 챙겨주었고 중위권인 아이들에게 신경을 안 써주더라구요 ㅎ..저는 상위권이 되*** 발버둥쳤지만 고등학교에서 차이를 뒤집는게쉽지않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애와 같은반뿐아니라 같은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동아리안에 남자애들과선배들도 엄청 챙기고 관심갖더라구요
하여튼 외모와 성적..열등감이 심한 저에게 극복하는게 아니라 외부환경적으로 열등감을 더 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여러일들 중 짧게 얘기하면 제가좋아하던 남자애가 서로쌍방으로 관심있는지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남자애는 전교1등애를 좋아했고 나중에 둘은사귀고 그남자애가 내 욕을 하고 다닌걸 알고 난 후엔 정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고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너무 창피하고..그이후에 정말 ***은 일들이 너무많아 생각하면 진짜 죽고싶습니다ㅋ;
여튼 고3때 그전교1등애랑또같은반이되었고ㅎ후 인생참
저는 걍 신경안쓰고 닥치고 공부 했습니다
학교가 기숙사라 주말에도 밤늦게까지 하고..그래도 열심히 했지 생각했는데
결과는 우선 수능을 망쳤습니다 이때 중딩때 저보다 공부안하고 아무생각없는 친구들이 평범한고등학교그냥 가서 그냥 내신쉽게 따서 제가쓸대학보다 잘가는거보고 이때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왜 안 될까 좌절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그냥더좋은데가면되고 공부방법이잘못된거고 고치면 분명될거라확신갖고 그렇게 저는 재수를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할아***가 너무아프셔 수술해야되는데 가족들이 모두바빠서 아빠의 부탁으로 저는 지방에 할아***를 간호하면서 재수를 하다가 할아***가 조금 괜찮으신후에 다시 독재학원을 다니면서 했습니다그게 제대로 풀로 한건 3개월이였던것같습니다
(이게문제였을까요...)근데 이번해에는
정말 열심히했고 모의고사도너무 잘나왔고
작년에 잘못한점들도 다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수능날에 또 작년과같은잘못된 방법들로 다시 수능을푸니 작년과 점수가 똑같았습니다
습관이 안바뀌었던거겠죠 시간투자가 충분하지않았다던가...
그래도 정말 확신가지고 바뀌었다생각햇는데..
하...결과가이렇게나오니까 저도 핑계를찾더라구요
할아*** 핑계대면서..
저는 할만큼했고 너무지쳤고 그냥 내한계고 여기까지다 이점수로 그냥 써야겠다 해서 원서를 썼는데......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아...신이시여....광탈...점수가 안정이였는데 광탈이라네요
나름 지거국이고 괜찮다 안위했는데 과가 터졌다네요
고등학교도잘못선택한거고... 재수도 잘못선택한거고..재수공부기간동안도 잘 못했고...
원서도 잘못쓰고 내가 성격이 이런것도 너무싫고....내소중한 청춘과 젊음을 이렇게열등감과 패배감으로 얼룩덜룩 진것도 너무 회나고 ....결과하나때문에 내 모든 노력들이 물거품이되고 부정되버리는구나 싶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지하철타다가울고 티비보다가 울다가 나중에 이생각저생각하고 기분도왓다갓다하고 정신분열 걸린줄알았어요...
왜나만이러는거같지 왜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사려고 안해도 잘살고 아무생각없이 살아도 행복한데 왜나는불행한거지 왜 모든길이 이렇게 꽠꽉 막히는걸까너무 억울했습니다
예전엔 이걸 극복하고 정말 멋있고 유능한 사람이 되고싶었다면 그냥...평생 부러워하면서 살아야지 어쩌겠어 나는 애초에안될놈이였나*** 아무리 발버둥쳐도 내가 날 못 해결하는구나 생각하게됬어요
그냥포기하면서 사는거죠 뭐... 인생에 기대할것도 바라는것도 행복할것도 없는거같네요
뭐가그리들행복하고재밌는지 진짜 다짜증나네요
지금 저는 강제삼수인데 공부안해요 이렇게 새벽에혼자서 밤새고엄마아빠 나간다음엔 집에 혼자니까 그냥 매일 누워있어요 제가한심한가요.. 이정도 불행은 불행도아닌가요... 근데 저는이상황과 제자신을 감당못하겠네요 친구들도못만나겠고 수능책만봐도 토나올거같네요
전 할수있는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없고
꿈도없고 취미도없어요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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