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17학번 영문과 새내기에요.
영문과라 원어민과의 수업은 피할 수 없는 필수 과제였었는데요. 오늘 원어민과 수업을 하며 마치 저만 그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몇몇 애들은 유창한 발음으로 질문도 하던데, 혼자 외딴 섬에 갇힌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알파벳도 초등학교3학년때 처음 시작하였고 주변 또래아이들이 외국에 가느니 영어 과외를 다니느니 할 때 저는 모든 영어 공부를 혼자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아이들을 보니 문득 회의감이 들더군요.
나도 외국인이랑 영어 과외라도 해 볼껄 그랬나.
이러다가 F학점 맞는 건가.
그외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머릿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그 아이들과 저의 출발선이 다른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아직 새내기인데 벌써부터 지쳐오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