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매일 하루가 끝나고 당연하단 듯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미주알고주알 주고받고 심술많고 어리광심한 내게 우쭈쭈 해 줄 사람이 없다.. 이 사람이 왜 꼭 이성이어야하는지도 이젠 모르겠다.. 그저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연애해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저의도 모르겠다.. 가능하면 했겠지.. 그치만 그건 또 싫다.. 진짜진짜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어서 하는 연애나 사랑 아님 저렇게도 못해주겠다 싶고 남자가 쉽게 질려할 것 같고 내 밑바닥 드러내는 것 같아서 싫고 어느 순간 망설일 것 같고... 지인들은 내게 어른스럽다 의젓하다 철 들었다 한다 그치만 친구들과 난 이렇게 말한다 애야 애.. 난 애다. 어리광 많고 장난끼 넘치고 심술도 있고 투정도 잘 부리고 잘 삐치고 쉽게 빈정상하는.. 이런 내게 능글맞게 굴어가며 이런 게 어른이란다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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