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힘들어서 펑펑 울었어요 제나이 올해 23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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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624ob
·8년 전
결국 힘들어서 펑펑 울었어요 제나이 올해 23 어리다면 어리고 아니라면 아닌 나이에 혼전 임신하고 출산해서 그전부터 우울증도 앓고 있었는데 오늘 51일짜리 이쁜 울 아기 앞에서 애 앞에서는 안 울어야지 연신 다짐 했었는데도... 결국 힘들어서 울었어요. 모유수유 하면서 사출땜에 오만상 신경곤두서있으면서 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못자서 힘들고 속상하고 먼가 정답이 없는데도 정답을 찾아야만 할거 같고 아기는 크면 커서 어렵고 어림 어려서 어렵고 시간이 약이라는걸 알지만 당장에 제마음에 병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울었어요ㅠㅠㅠ 참 세상은 옛날보다 애 키우기도 좋아진 환경이고 쉬워졌다고들 하는데 제눈엔 옛날이 그레도 더나았던거같고 주위에 애맡겨줄사람도 있고 해서 할일하면서 했는거 같은데 지금은 핵가족화되있으니 오로지 키우는 사람은 엄마고 엄마 입장에선 어떻게 남편들이 도와줘도 어렵고 힘들고 속상하고ㅠㅠ 그리고 저희 남편은 중소기업에 다녀서 주말에 일해야 월급에서 수당이 더 붙어서 주 6일 이상 일하고 가끔 쉬어도 모유수유다보니 수유빼고 다른거 도와줄수있고... 친정도 타지이고 다 일다녀서 연락하기 어렵기도하고 그쪽이 더 지내기 힘든거 알기에 도와달라고 말못하고 시댁은 타지인데다가 한번오심 오래있다가실수있는게 아니라서ㅠㅠ 힘들고... 아기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데요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면 모유수유한다고 가슴은 부풀대로 부풀어 있고 머리는 몇일에 한번씩 감으니 부스스하고 살은 쳐지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몸도 진짜 애잘잘때나 어설프게씻고 나오고 배에 임신선 자국은 때탄거마냥 없어지지도 않고... 퇴근없는 독박육아 너무 힘들어요...ㅠㅠ 육아는 정답이 없다는데도 꼭 먼가 해야 할거 같고 잘하고 싶은마음은 큰데 해줄수있는거 적고 안되고 아기도 아직 어리니 우는거 말곤 표현 못하고 저도 그걸 파악하려고 익숙해지는과정인데 그과정이 힘들어서 울었어요... 결국 엄마도 사람이네요.. 위로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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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86
· 8년 전
아기가 50일정도 됐으면 힘들시기네요ㅜㅜ 10개월까지는 많이 힘들텐데... 저두 진짜 많이 힘들었어요. 어쩔때는 애랑 애아빠잘때 이쁘게 화장하고 나갈까하는 생각두 셀수없이 많았지만.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느낀데요 엄마가 힘들거나 슬퍼하거나. . . 하면 더 칭얼된대요. 저희아기 제가 잠깐없으면 바로울어버려요..아직50일 이면 이쁠때니까 이쁜아기얼굴보면서 다른건 신경쓰지마요^^ 우린 엄마니까. 힘들어도 우린 엄마니까^^ 같이 잘이겨내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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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624ob (글쓴이)
· 8년 전
@vov86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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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624ob (글쓴이)
· 8년 전
저도 아기 54일됬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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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rrr
· 8년 전
제가 앞으로 겪을일이네요ㅜㅜ남편이 많이 도와주면 좋은텐데 바쁘시니 뭐라고 얘기도 못하고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그래서 참 답답한데 ㅜㅜ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