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그 학교에 가려고 애써 합격한 고등학교도 중간에 그만두고 제가 가진 모든걸 쏟아부었는데... 후회없이 할 수 있는걸 다 했다고 생각했어요.. 노력,시간 그리고 엄청난 돈.
그리고 결국 오늘 불합격통지가 왔네요.
다른 곳은 막대한 학비때문에 힘들 것 같고... 결국 지금 돌아본 제 자신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어중이 떠중이일 뿐이에요.
일년을 더 준비하자니 정말 만만찮은 비용과 시간 압박이 너무 심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너무 지쳤어요.
미국에서 공부하겠다는건 결국엔 이루기 힘든 바람이었던건가봐요.
언제나 삶이 행복하진 않더라도 잔인하지 말았으면 하고 기도하지만, 제 맘대로 되는 건 아니라는걸 알고 있어요.
전 이대로 어딜 향해 가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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