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중후반의 두아이의 아***입니다. 저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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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nameuser
·8년 전
저는 이십대중후반의 두아이의 아***입니다. 저와 제 아내는 어린나이에 첫아이를 가졌고 두사람의 의견의 합의에 부모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모은 돈도 없이 처가살이를 하며 첫아이를 출산 하였고 그덕에 군복무는 현역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처갓댁에서 출퇴근하며 무사히 복무를 마쳤습니다. 처갓댁에서 살때 처는 한번 바람을 피운적이 있습니다. 헤어지자고 다른남자를 사랑한다고 ..자신의 부모님앞에서 예기하더군요. 결별을 생각하던도중 처가 반성한다며 미안하다고 하며 넘어갔었습니다. 이후 그간 모은 돈으로 세식구만의 작는 월셋방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독립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둘째아이를 가지게 되었고요. 허나 독립하면서 점차 처의 행동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살림을 거들떠 *** 않았고 큰아이에게는 언어발달장애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려 투잡을 하며 돈을 모으는데 주력을 하였고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아내의 행동은 더더욱 이상해져만 갔습니다. 신용카드로 몰래 50만원 상당의 의류와 구두화장품을 사고 식사도 점점 배달과 편의점음식으로 대체되었고 싱크대에는 수북하게 쌓인 그릇과 곰팡이..음식물악취 , 수북하게 쌓인 옷더미외 흙먼지 과자가루, 화장실도 악취와 곰팡이로 가득해졌고 쓰레기봉투에서는 파리가 알을깐 구더기가 바닥에 까지 기어다니었습니다.. 이런 꼴로 아이들의 생활공간이 더렵혀 지는게 싫었던 저는 잔소리를 하며 점차 많은 횟수로 다툼이 잦아졌고 그런생활을 3년정도 했지만 매번 노력한다 잘한다는 처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점차 마음이 지쳐갔고 체념한체 집안살림도 제가 하게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였습니다. 이렇게 돈벌고 집에 퇴근해서 집안일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살게 된 중 현재시점으로 1년전쯤 담배외 술에 손을 대던 아내 각방을 쓰며 ***또한 3년 이상 없었고 아내는 이내 핸드폰중독인지 잠도 안자가며 알수없는 사람과 새벽, 다음날 아침이 되도록 카톡을 하더군요. 점차 심해져 아이들을 돌*** 않았으며 밥도 안챙겨주고 입힌옷을 입혀 어린이집에 보내고 숯하게 지각하며 등원***고 밤새 누구랑 연락하는지 늦잠을 자며 어린이집에서 저에게 하원해야하는데 애들어머니가 안오셧다는 연락도 부지기수 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처갓댁 및 저희부모님 등과 지인들은 좋게 *** 않았고 저는 이런 모습도 가장으로써 감싸주고 싶은마음에 숨기며 우리애들엄마 잘한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러던중 최근 한달사이 제가 자는사이에 혼자 나갓다오고 애들을 맡기고 친구민난다며 늦은시각까지 안들어오고 전화나 카톡등을 보내도 받지 않던 아내가 글쓰는 지금으로 부터 14일전 가출을 합니다. 집에 안들어오자 연락하니 이혼하자는 카톡. 그이후 이혼강요와 욕설을 들어야만 했고 아이들의 안부조차 묻지 않는 아내가 미웠습니다. 통화내용 녹음을 하였고 카카오톡도 전부 캡쳐해두었구요. 이혼 합의 안하면 소송하겠다는 아내. 사실 웃기지도 않습니다. 돈 벌어보겟다던 아내는 하루 , 이틀만에 관두기 일상이였고 금융관련 문제도 일체 몰랐으니까요. 뭐 각설하고 저는 두아이를 책임지고 살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두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행복한 딸로 만들어주고싶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7년간의 정이 저를 괴롭히는지 공허하고 너무나 괴롭고 우울해져만갑니다..오늘도 혼술한잔하며 두서없이 글을 씁니다. (아내의 친어머니 또한 지금 저의 아이들나이때에 가출하였고 애들을 한번 찾지 않고 잘산답니다. 그런 가운데 장인 어른이 두남매를 힘겹게 버티고 살아 다 키워노셧구요. 그런데 저희 아내는 그런 상처를 않고 살아왔고 겪은 사람이 또다시 두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정말 밉습니다. 원망스럽습니다. 증오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아내일지라도 지금의 빈자리가 왜이리도 크게 느껴지는 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핀다던가 도박을한다던가 술도거의 안마시고 친구도 만나지 않던 제가 왜 이렇게 아파야하죠?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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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bridge
· 8년 전
자신이 증오했던 부모지만.. 자신이 부모가 되면 똑같이 행동하는거... 실제로 다들 그렇습니다..무섭죠 지금 제가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자격은 없네요 다만 자식에 대한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힘내서 살아가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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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user (글쓴이)
· 8년 전
@mindbridge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갑작스레 찾아오는 우울감을 아직 떨치지 못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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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bridge
· 8년 전
나약하기보다 강해보이시네요 현명한 선택 하실거에요 증거자료는 꼭 모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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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dog
· 8년 전
잘생각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가아니라 본인을위해서..용기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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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user (글쓴이)
· 8년 전
@faithdog 감사합니다.. 조금씩 무뎌지길 기다리며 제 삶에 충실하게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