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살 학생입니다. 긴글이지만 봐주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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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nmag
·8년 전
안녕하세요. 13살 학생입니다. 긴글이지만 봐주셨슴합니다.. 저는 6학년올라가기전에 4~5 학년때 왕따를당했습니다..특히 4학년땐 자살하거나 전학가고싶을정도였고요.. 그때 절놀렸던 애들은 다남자애들이였고 3명정도였는데요.처음엔 학교에서 10년넘게 머리안감았다.못생겼다.여드름났다 막 이러면서 엄청 약올렸는데요.(저는 어릴적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좀있었어요)그렇게 그 남자애들이 학교에서 계속 저놀리면서 하교하고 갈때도 따라와서 저한테 모래나쓰레기 던지고.. 심지어 집가는것도 쫒아오고;; 저진짜 스토커인줄알났습니다..근데 어느샌가부터 같은반이던 다른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 조금씩 피하면서 살짝눈치를 보더라구요? 그러고 며칠지나니까 그냥 다 피하더라구요.. 여자애들은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고요.언제는 절 제일많이 놀렸던 남자애들이 저한테 쓰레기던지고 야구하는거라해서 그게야구하는거냐면서 울면서 크게소리질렀는데 지나가던 반여자애들이 다 제잘못이라면서하고.. 또언제는 체육수업할때 애들전체(저포함)가 다혼났는데(차별한다고)그때도 제가좀 울고있었는데.. 아무리 싫어도그렇지 우는애보고 더러워 라고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저진짜 자살도 생각해보고 전학갈까 했는데.. 선생님은 엄청무서워서 말할려고도 해봤는데 안되겠더라고요..(미술시간할때 언제 가위안가져와서 가위좀빌려달라고 말했는데 왜??하면서 저혼내심;)맨날 생각했지만 1년동안 정말 최악이였네요.. 5학년땐 다행히 그악마같은 애들이랑 떨어졌죠..그리고 4학년때 그선생님 학교나갔는지 보이진않더라고요ㅎㅎ..당연하지만 그때도 남자애들이놀렸고요 한명은 4학년때 심하게놀렸던애랑 아는애였고...4학년때보단 덜심했지만ㅎㅎ.. 언제는 놀리던 남자애동생이 저보고 어★★★다! 하면서 저놀리고갔는데 그때부터 깨달았죠.. 저런 싸가ㅈ없는 애들도 내가 만만한 상대인줄 아는거구나..라고..그때도 남자애들은 다혼났지만 6학년올라가고부터 하나도 안변했더라고요 이젠 놀리지는않지만 저보면 도망가고 킥킥대는거부터 다 느껴졌네요.. 아직도 내가 만만하다는것을.. 그애들이 본다면 말해주고싶어요. 인생그따구로 살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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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 8년 전
할 수 있어요. 저는 중3때 원망스런 남학생이 글쓴이가 당한거랑 비슷하게 절 놀렸었죠. 뭐 안닦았다.. 그때에 지금처럼 이성적이게 대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굴복하진 않았어요. 물론 그놈한테 졌던 기억이 있지만 온전히 지지도 않았어요. 계속해서 몸부림쳤기 때문에. 물론 저도 글쓴이처럼 많이 나약했지만 글쓴이도 할수있어요. 전 한동안 복수를 꿈꿨었지만, 글쓴이나 저나 내 할일 끝까지 잘 해내면 그게 최고의 복수일거라 생각해요. 어차피 그런놈들은 언젠간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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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 8년 전
과거는 과거대로 잊으세여 작성자님! 비록 그때를 다시 떠올리면 수치스럽고 하시겠지만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지울수도없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기억날때도 있고요...정말 힘드셨겠구 지금도 그 생각하면 힘드실거같네요///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어요! 열심히 살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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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h
· 8년 전
정말 힘들거예요. 고통스러우시겠죠, 엄청. 그 마음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하지만 그 아이들은 끝까지 그럴 사람들이에요. 끝까지 자기 잘못을 모르겠죠.글쓴이님이 느꼈던 아픔, 슬픔. 모든것. 그냥 그들에겐 한순간에 지나쳐갔을 비열한 우월감과 즐거움 뿐이었을 테니까. 하지만 이 사실을 슬프게 생각하지 말아요. 앞으로 글쓴이님은 견고해져야 해요. 그게 그들로부터 글쓴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고, 그들을 납작하게 눌러줄 수 있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