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중3때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왔습니다
합격하고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들어가면 뭐든지 열심히 하고 정말 설렜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가 상상하거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선후배간에 군기는 꽉 잡혀있고 친구들 사귀기는 낯설고 어색해서 말을 못걸겠고..
다른 시에 있어서 통학하는데 오래걸려서 매일 지하철 첫차타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잠도 잘 못잡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가고 싶었던 동아리 원서 넣은게 떨어졌는데 그게 아는 선배한테 잘만 말했으면 붙는거였는데 제가 소심해서 그 선배가 싫어할까 먼저 연락도 못하고 지금 원하지도 않은 동아리 원서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우울한 일만 있다보니까 학교에서 스펙에 도움되는 테스트?를 보는데 그게 손에도 안잡혀요
입학하기전에는 그거 끝까지 이수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심지어 진로도 제대로 잡히지않았는데 저랑 부모님이랑 원하는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주위에서는 부모가 제 인생 끝까지 책임 안져준다고 맘대로 하라는데 학교 학비가 세서 그냥 제멋대로 하기에는 죄책감도 드는데 또 부모님 말대로 하기에는 돈이 더 들고(나중에 갚아야 하니까) 저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너무 고민됩니다
이렇다 보니 막상 원하던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한달 후에 시험인데도 공부가 손에 잡히지가 않아요
조언 좀 해주시거나 아니면 공부라도 하게 자극되는 말이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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