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는 평생 좋은엄마는 못될것같다. 18개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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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아마 나는 평생 좋은엄마는 못될것같다. 18개월..어리고여리고약하고 한창 호기심생길 개월수.. 이제 좀 걷고뛰고,식탁위까지올라가서 사고친 너를 야단쳤다, 때렸다..아직은어린데. 왜..나는 내분에 못이겨서 너를 대하는걸까... 내 화를참지못하고 너를대하는걸까.. 좀 더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 왜 나는 그리하지못할까.. 부모는자식의 거울이라는데.. 지금부터 이렇게 야단치고 눈치줘버리면.. 너무끔찍하다..정말미안하다. 미안하다.. 많이미안하다.... 다들 어떤식으로 부모가되는지.. 진짜 모성애가생기는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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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nai
· 8년 전
아니에요... 야단치고 때리고 했지만 그 다음에 정말 미안하고 사랑하고 그런 마음이 든 것부터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물론 잘못을 쳤으면 야단을 쳐야하는 게 맞지만 때린 것은 님이 잘못을 한 게 맞다고 봐요.... 이제 18개월 아이 잖아요.. 사고를 치면 화나고 하는 게 맞지만요. 일단 화가 나면 다시 한번 생각하고 화를 내는 것이 어떨까요? 한 3초~5초만 생각해도 좋지요. 심호흡도 하시고요... 그리고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야단을 치거나 때리려고 할 때 이 아이가 커서 똑같이 되진 않을까?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거구요. 무조건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잘못을 했으면 야단을 맞는 것이 당연한 거지요. 아이는 조기교육이 중요하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이 잘못이 내가 이렇게 화를 내야만 하는 일인가? 한 번 생각해 보시라는 거에요. ㅎㅎ 자식 키우는 게 쉽지 않으시겠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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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74
· 8년 전
에궁 감정을 다독여주세요.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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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정말 무서운게 그렇게 믿어버리는 겁니다. 혹시 첫째아이신가요.. 그러면 현재의 감정이 저는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뭐든지 처음부터 잘 할순 없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마침내 좋은 길로 가게 되어있죠. 아이를 키우는것도 시행착오란 표현을 쓰긴 뭐합니다만 처음인 자신을 달래가면서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세요. 조급하게 잘키워야지 잘키워야지하면 조바심이 생겨 맘에 여유가 없어지니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순간적으로 화를 참기 어려운 걸겁니다. 스스로가 아이에 대해 올바르지 못하다를 인지하고 있으면 그걸로도 반은 된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참 많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한번씩 스스로를 컨***해서 화가 아닌 다른 말투와 표현으로 아이에게 대해주세요. 삭히라는 뜻이 아닙니다. 조금만더 사랑으로 대해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도 엄마도 방긋방긋 웃고있겠죠. 뭐든지 처음 한두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