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제가 생각했던 전공 공부와는 달라서 요즘따라 더욱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어요.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 학기가 끝나면 다른 길을 알아보려 하는 중이고요. 지금 당장은 펼쳐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 보류했지만 당신은 마음먹은대로 바로 움직였으면 해요. 저는 몇번을 망설이다 지금까지 왔지만 다른 누군가가 이처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용기를 내서 나아가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일전에 못 냈던 용기를 당신은 대단하게도 일찍이 낸거에요.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말에서 이미 결심이 보여서 그저 응원을 하고 싶네요. 이제 행동으로 옮기면 되요. 그 과정 또한 용기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찬란한 당신의 20대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면 더이상 아무 문제 없을거에요. 당신처럼 곧 제가 뒤따라 갈테니 두려워하지 말아요. 누구나하는 고민이지만 누구나하는 행동은 아니잖아요. 조금 더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자퇴하고도 무기력할거면 안하는 게 나을수도

와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셨네요. 전 자퇴하지 않고 버티며 졸업하는 길을 선택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시 들어가고 싶은 대학이 확고하다면 지금 지르시는 것도 답인데 전 그때 아무런 의욕이 없었거든요. 대신 전략상 휴학을 하고 공장에서 아무 생각없이 일하며 등록금을 모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응원합니다 당신의 이십대는 정말 소중하니까요.

편입 ,전과도 고민해보시길.. 후에 자퇴한 걸 후회해도 다시 20대로는 돌*** 수가 없으니까요ㅠ 자퇴이후 확고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부모님을 설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감정적인 문제라면 자퇴는 비추할게요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