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나는 대학원생 입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이고 보람있는 분야며, 힘들지만 정말로 재밋는데 요즘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하고 있는 연구가 남들이 하기꺼려하는 힘들고 냄새나고 더러운 연구에요
물을 정화 하고 남은 찌꺼기를 가지고 펠렛을 만드는 연구인데
원료부터 냄새가 심하죠 쉽게 생각하면 하구수에서 올라오는 역한 냄새가 농축 됐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래도 저는 이게 그렇게 역하지 않고 당연한거고 실험이 진행되어 결과를 볼때 마다 즐거운데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봐요
아무리 환기 배기시설을 갖추어도 냄새가 세어나가는건 어쩔 수 없고
실험실에 잠깐 만 있다가 나와도 온몸에 구린내가 베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건데....
그래도 이게 보람차고 재밋는데
왜... 나를 보고 역겨워 하고 안쓰러워 하죠...?
몇번은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그런 시선이 계속 되고 심지어 비하발언도 들려오니 점점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내가 가고 있는길이 잘 못된건가 하는.....
그래서 인지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모든게 의욕이 없네요....
이제 시작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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