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이른 나이에 너와 결혼을 했지.애기를 일찍 낳고 싶었던 나는 너에게 낳자고 했지.임신중에 너에게 서운할일이 몇번있었지.그래도 책임질려는 너의 모습에 난 널 믿었었지.그렇게 눈오던날 아기는 태어났어.나는 진통을 열몇시간동안 하고 수술로 인해 정신이 없어 애기를 ***도 못했었지.어느정도 마취가 풀리고 나서야 아픈배를 붙잡고 아기를 보러갈 수 있었지.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뻤었어 그땐.시부모님이 조리 해주실거란 말에 추운겨울 나는 아기를 안고 시댁으로 갔지.하지만 조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리가 만무했지.그렇게 내몸은 점점 약해져만 갔고 손목과 발목은 아파왔지.그래도 넌 조금만 참자였어.아기의 100일이 지나고 5개월쯤 되던날 넌 시부모님과 싸워 그 밤에 나와 아기 그리고 넌 집을 나왔지.어찌어찌 방을 잡아 그때 부턴 우린 밖에서 살게 되었어.그 일 이후로 난 몸져 누웠고 불면증도 찾아와 잠을 잘 잘수도 없고 애기는 돌봐야 하니 몸상태는 최악이였지만 간단하게라도 냉동 식품이라도 해서 너의 도시락을 싸줬지.그게 맘에 안들었던 너는 출근하다 말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 온집안을 다 헤집었었지.그후로 나는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던거 같다.그일 있던 직후 너는 도망치듯 회사를 나왔고 도망치듯 살던 집을 버리고 다른집을 찾아 이사왔지.그리고 다른일을 하다가 또다른 일을 하고 싶다기에 두달간 일을 안하기도 했었지.애기도 환경이 자꾸 바뀌어서 힘든듯 몸이 아파왔고 새벽에 열이 오를까 난 또 잠을 *** 못하고 몇날 몇일을 그렇게 밤을 지세웠지.애기가 아픈 어느날 놀러가잔 너의 말에 애기가 아픈대 어딜가냐 그랬고 너는 화난듯 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지.혼자라도 놀다 오라했고 너는 뭐그리 화가났는지 나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지.터져버린 나는 대들었고 그러다 몸싸움이 났고 난 일방적으로 맞았지.그렇게 나는 너에게 모든 마음이 식었어.그저 애 아빠니까 살고 있던거였어.올해 초에 나는 또 임신을 했고 내몸은 거부반응이 심해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어 그렇게 애를 떠나 보내야 했지.하혈중 너는 나에게 이런말을 했었지.하혈언제 끝나 *** 안한지 오래됬잔아 ***하고 싶어.더럽더라 기분이.하혈이 끝난뒤 ***하잔 너의 말에 난 무섭다라고 했고 마음을 좀 추스리자고 했어.추스릴게 뭐가 있냐는 널 어쩌면 좋을까.너의 몸.너의 마음이 아니라서 모르는거니.아님 그냥 나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걸까.나는 이제 널 정말 보기싫다.난 그냥 그저 죽고만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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