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업에대해 너무 걱정이 많은 중학교 2학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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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학업에대해 너무 걱정이 많은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시험기간이되면 짜증나고 화가난다고 하는데 저는 착잡하고 너무 우울합니다. 그래서 이유없이 눈물이 나올때가 많습니다. 우는것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집에서도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화장실이나 방안에서 혼자서 웁니다. 열심히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때문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제가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동생이 수학학원을 다니지 못하는데 수학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인강수업을듣는 동생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제 친구들이 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아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 저보다 시험을 잘 치는것을 볼때면 너무 억울하고 슬프고 짜증이납니다. 엄마가 모임을 가서 이런 얘기를 듣고 올때마다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항상 시험기간만 되면 이런 생각들이 드는데 그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하고 무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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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adness
· 8년 전
중학생때는 그때만의 혼란스러운시기가있는것같아요 괜히울기도하고 괜히힘든것들도있는데 꼭 뭘해야하고 어찌할필요없어요 누구랑비교하지말구 최선을 다한 본인한테도 토닥토닥해주고 좀더여유를가져도될것같아요 진짜공부실력은 고등학생때니까요 지금은꾸준히 하시는것만으로도 잘해내고계신거에요 오늘해야할일 하고싶은일에 집중해서 해나가면 이런시기가 계속 와도 계속지나간다는것도 알게될날이 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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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9572
· 8년 전
저도 공부는 썩 잘하지 못했는데요. 단지 그러한 이유로 쓸 데 없이 학원만 많이 다녔던 학창시절이 있었네요. 가만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 때가 후회됩니다. 공부는 독학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의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 분께서 진실로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비로소 생성되는 것입니다. 중2면 정말로 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회의감도 많이 드는 시기일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스스로의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고요. 현재의 성적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목표의식도 없이 기계적으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받아낸다한들 그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자연히 알게 되지요. 글쓴이 분께서는 현재 성적에 주의를 기울이지 마시고 멀리 내다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진정으로 나에게 공부가 필요한 것인가를 느낄 줄 알아야합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 스승을 구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그저 남들이게 뒤쳐지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후일에 이것 보다 더한 고민을 낳을 수도 있죠. 남을 의식하지마십시오. 지금 남보다 잘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집니까? 결국 사회에 나가서 내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현재 성적이 관건이 아닌 것입니다. 삶의 전제를 확고히 두십시오. 첫 출발이 중요합니다. 수학의 개념도 알지 못하면서 게으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공식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그저 암기하는 것이 지금 현재 글쓴이 분의 삶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쓴소리 같지만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가 진정 필요한 것인지를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