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참으면 돼' 하루하루가 힘겹고 죽고싶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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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6년만 참으면 돼' 하루하루가 힘겹고 죽고싶다고 생각하는데 6년을 어떻게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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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723cm
· 8년 전
저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게 참아오는 시간 동안 늘 외롭고 무서웠어요. 이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야 다 지나갈지도 모르겠고 앞날이 깜깜하죠. 지금이 평생처럼 느껴지고. 이건 저의 방식이지만 그럴 때마다 훗날의 저에게 편지를 썼어요. '나는 지금 너무 무섭고 힘든데, 그래도 결국 다 지나갈 거야. 이걸 읽고 있을 때에는 이미 지금을 이겨내고 난 뒤일 테니까. 나는 또 견딜 거야. 또 다 지나가고 말 거야.' 다시 기나긴 기다림을 견뎌 내야 했을 때 그 글들을 읽으며 큰 위안을 얻었어요. '아, 맞아. 나 그 때 진짜 힘들었지. 그런데 그게 벌써 몇 년 전이구나. 결국 나는 이겼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에요. 뻔한 말이지만 결국 다 지나갈 거예요. 참기 힘들겠지만 참을 수 있어요. 6년 후에는 당신도 오늘을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