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1이된 여고생입니다. 저희학교가 학생전원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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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ucunana
·8년 전
올해 고1이된 여고생입니다. 저희학교가 학생전원기숙형 고등학교인데다 공부도 한자릿수 퍼센트정도 하던아이들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저도 중학교때만 해도 비록 내가원하는 진로 즉, 명확한 꿈은없지만 성적이오르면서 자기만족과 성취감을 느껴 좋은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권유로 저도 분위기도 좋겠다 싶어 지금 제가다니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구요. 그런데 3월달 초에 한번도 해***못한 기숙사생활을 하며 생활패턴과 (제가 친구를 두루사귀는것이 아닌 몇명만 깊게사귀다 2.3학년쯤되야 조금씩 넓어지는 편인데 이런점 때문에) 인간관계조차 힘들어 학교독서실에서 야자시간에 울기도하고 주말에 집에올때면 펑펑울다 들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학기초라 아직적응을 못해서 그렇다고 안심시켜주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4월중반쯤되자 생활도 적응했고 친구관계도 초반엔 두루두루친하게지내는 반아이들을보며 자괴감도 들고 너무우울했는데 지금은그래도 1,2명과 같이 다녀 이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심지어 시험이얼마남지 않았는데도 기숙사에있으면 제가 마치 빛하나없는 방에서 출구를 찾는것처럼 목표도없이 내가 여기에서 뭐때문에 이러고있고 여기에서 우울함과 압박감에 둘러쌓여 지내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특히 최근들어서 제가 하고싶은것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구나싶어 목표가있어 열심히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더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학교에 들어가면 바쁜일정으로 그런 생각을 좀 덜하는데 집에오기만하면 온통 내미래에대한 갑갑함 때문인지 특히 기숙사에 들어가는 일요일만되면 가슴이답답하고 눈물이나네요..정말 어떡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2달이다되어가는데 그렇다고 목표도없으니 자퇴할 이유도 용기도 없어요..이번시험도 망하면 반애들이 공부못하는 애로볼까봐 지금 4일정도남았는데 너무 초초하구요 곧 기숙사에 들어갈텐데 진짜 미칠것 같아요.. 도와주세요(혹시 이런경험있으신분 있으면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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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WAR201809
· 8년 전
공부자극영상을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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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우선은 환경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줄이셔야 할것 같아요..조금만 가볍게 생각해보세요! 아직 2달 밖에 지나지 않았고, 기숙생활이 처음이다보니 당연히 힘든거에요(...저도 환경적응기간이 길어서 거의 한달간 혼자 밥먹었었죠ㅎㅎㅠ)고등학교생활이 금방간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충분합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자극영상들이 통하지 않아서ㅜㅠㅜ제가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을때 경험을 떠올려 한가지 조언해드리자면, 하루하루 해야할 분량을 나눠서 하나씩 해나갔던 것 같아요. 공부가 안된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오히려 더 우울해지고 더 조급해져요!! 무언가라도 조금씩 해두는게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나중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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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목표는 만들기 나름이에요 꿈이없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오늘의 목표를 만들어서 조금씩 해보세요:) 제가 지금껏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방법인데..글쓴님께도 통했으면 좋겠어요ㅜ 참, 이럴때일수록 자기비관에 빠지기 쉬워요! 나는 왜이러지? 나는 뭐지? 이렇게 가다가는 나는 왜 살지?..까지 도달하게 되는데, 여기까지 오지 않도록 본인을 놓지 않게 주의하세요!! 지금껏 버텨오신것만해도 잘하신거고 이제 다시 출발점이라 약간 버겨운거에요:) 너무 본인 스스로를 혼내지 마시고 차근차근 다시 하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삶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고1때 해본 결과 제 삶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도 다시 현실로 복귀하는 것이 조금 힘들어져서ㅎ...여기까지 경험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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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저는 올해 고3이에요'-'..저도 글쓴님처럼 고1때 정말 많이 힘들었었는데(...사실 2학년 때도 힘들었는데ㅎ) 그래도 잘 버텨내서 여기까지 왔어요;) 지금, 정말 많이 힘들고, 아프겠지만 어느순간 괜찮아질때가 있을꺼에요:) 저도 멘탈이 강한편이 아니라 별 생고생 다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순간들로 인해서 지금 제가 깊어질수 있었던것 같아요. 글쓴님도 깊어지고 있는 과정이고,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잘 이겨낼수 있기를 바랄께요..ㅜㅠ정말 힘내세요!!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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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nana (글쓴이)
· 8년 전
@katherine 지금기숙사입니다..이번주에시험도 치구요..ㅠㅠㅜㅜㅜ방금그래도 마음먹고 바짝하고 일찍자려고 누웠습니다. 아무도없는방에 있으니 쓸쓸하면서도 편한것같네요. 서론이너무길었죠..? 정말정성스레 답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상황으로보면 하나같이 다 막막하고 갑갑한데 조금 넓게 볼줄도 알아야겠어요! 저도 하루마다 작은목표를 세워보는 방법을 실천해볼께요:D 좋은방법같습니다.. 가끔씩 katherine님께 힘든것이 있으면 답글달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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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nana (글쓴이)
· 8년 전
@ENDWAR201809 그것도 시도해보았지만 그때뿐이었어요..ㅠㅠㅜ막막하네요.. 그래도 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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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cucunana 네네ㅜㅠ힘들때 답글 달아주세요:) 괜찮아지기를 정말 바라고 있을께요!! 시험도 힘내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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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nana (글쓴이)
· 8년 전
@katherine 정말 감사합니다..!katherine님도 고3이시라 많이 지치고 힘드실텐데 ..신경써주셔서 엄청나게 감사하고 서로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