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40대초반 무자녀입니다. 어디에도 속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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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mph
·8년 전
결혼 9년차 40대초반 무자녀입니다. 어디에도 속해있지않은 외톨이 같아요 신랑 직장때문에 시골에 살고 있는데, 직장을 안다니고 애기도 없다보니 친구사귈 기회조차 없네요 설사 사귄다고 한들, 공통된 주제가 없으니, 그만남이 계속 이어지지가 않아요 신랑 뒷바라지 하다보니 경력 다 끊겨 더더욱 시골이라 직장다닐만한데도 만만치않고, 게다가 시어어니모시고 살다보니, 여러가지 제약도 많아요 예전에 공무원 공부하다 흐지부지된거, 신랑이 될때까지 해보래서 책상에 앉아 있긴한데..참 한숨만 나옵니다. 내자신이 한심하기도하고 이나이 먹도록 머했나 싶고 머리도 안돌아가고...불안감에 없던 병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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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flores
· 8년 전
우연히 글을 보게된 26살 여자입니다. 환경도, 나이도, 고민 주제도 다르지만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외톨이 같아요' 라는 말에 공감이 되어 댓글 답니다. 졸업후 한국은 내가 있을곳에 아닌것 같아 멕시코로 취업을 갔습니다.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퇴사하고 콜롬비아로 이직을 했어요. 근데 이직한 곳은 가족경영/친구경영을 하는데라 더 엉망이네요.. 번복되는 지시, 폭언에 결국 퇴사를 했는데, 이전 멕시코 회사에서 때마침 연락이 왔어요. 상황 많이 좋아졌으니 다시 돌아오라고 연락이 왔어요. 타지에서 혼자 외로우니 쉽게 접근해오는 남자들에게 기대게 되고, 진지한 만남을 가져도 여기저기 떠도는 방랑자 인생같네요. 어디에도 제가 속할곳은 없는 것 같은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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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81
· 8년 전
저도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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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endqnend
· 8년 전
첫째 남편에게 모든걸 걸고 내려오신게 잘못되신것같고 둘째 그와중에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단둘이 집에 잇는 시간이 많은게 잘못된것같습니다. 모시지마세요 낮에는 근처 도서관가서 공부하시고요 더이상 밤마다 신랑 언제 들어오나 쳐다보고 잇지마시고 나중에 자녀도 없고 능력도 없이 버려지기 전에 내 자리찾으세요 모임도 나가시고 교회라도 가셔서 또래분들 찾으시고요 발버둥 치셔야지 안그러면 점점 외딴섬에서 혼자 곪***겁니다 제 대답이 좀 세게 느껴지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저는 이렇게 보이내요..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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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ce81
· 8년 전
본인이 처한 환경에서 가능한한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해보세요 사소한것이라도.. 선택한 삶이기에 한탄하거나 후회하는 마음을 작은변화로부터 바꾸는 시작이 중요해보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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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oh83
· 8년 전
원하지도 않는 공무원시험은 안보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실패하면 자기비하만 더 심해질텐데요.. 원하는걸 한번 해보세요.. 글을 쓰신다든지.. 전원생활 블로그를 써봐도 좋고 예민하시고 감성적이신분 같은데.. 그 특성을 한번 살려보세요. 많은 분들이 님의 감성에 위로받고 공감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