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남편이 바람을 폈습니다
작년 12월초에 그상간녀랑 메세지 주고받은 내용이 들킨거죠
서로 보고싶다 그러고 사랑한다, 못가서 미안하다는둥 연인들이 할법한 얘기들이더군요
당장 남편한테 말을 했습니다
그냥 몇번만나고 밥먹고 그게다라고, 잔건 아니라더군요.
하늘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고.,그 배신감에 치가 떨려... 내가슴이 시퍼렇게 멍들도록 쳤습니다.
그래도 헤어질생각이 없는 저로선 의심스럽지만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내가 죽을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게 느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몇주후 그년이랑 다시 연락을 주고 받는걸 들켰습니다
하. 그년한테 전화해서 ***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니자식들도 나같은 일 당할것이고 니남편도 딴데서 바람 필거라고
오빠? 하.. 오빠같은 소리하고있네..
***년처럼 횡설수설하니, 그년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할말이 없다고 당신 남편이랑 얘기해보시라고...
신랑한테 물었습니다
잘못했다 한지 한달도 안되 어떻게 다시 연락할수 있냐고 내가 우습냐고...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이번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시댁식구 친정식구한테 다 알리고 난 식음전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신랑 눈빛이 싸늘해지더니
니가 그렇게 할만킁 자기는 잘못한것 없다며.. 어쨌든 바람핀건 미안하게됬는데 앞으로 너랑 관계가 예전같진 않을것 같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살림제대로 못하고 청소상태불량이고 시어머니한톄도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차라리 내가 못했다면 억울하지도 않지..
그냥 되도 않는 트집을 잡더군요
시댁식구들..표면상 위로는 하더군요
근데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여자가 애교운운 단도리운운. 하며 바람피는거 그거 못고친다고 그냥 집에들어오든가말든가 니는 그냥 니대로 살면 안되냐고 하시고, 시누역시 다를바가 없더군요
누구하나 그사람을 확잡는사람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아무일 없었다는듯 하하호호 하는데 먼가 뜨거운게 치밀어오르더군요
현재 자식은 없고 시어머니 신랑 저 3명이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 공부하면서 모든살림은 제가 도맡아하고요
공부한다고 배려 이런거 없습니다
없는집에 시집와서 신랑 공부(박사)하는거 물심양면 도왔구요
좀 살만하니 홀시어머님모시는 문제로 형제들끼리 갈등하다 결국엔 막내인 우리가 모시게되었습니다
본인은 나랑 상의했다고 얘긴하는데,제입장에선 그냥 통보였습니다
내가 잘모실테니 한집말고 옆집에서 모시면 안되냐는 말에 못모시겠다고 알아먹고 혼자술마시고 단란주점가고 이혼하니마니 난리부린사람입니다
공무원 공부도..참 자기 자리잡기전엔 내뒷바라지를 고마워했습니다
근데 자리잡고 이래저래 지위가 올라가니, 니는 니인생살으라며 누가 니꺼 포기하라고 했냐고 지금이라도 하고싶은거하고 전문적인 일을 하라며 이딴식의 얘기를 하길래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하고 있는 공부입니다
휴...각설하고...
그렇게 두달정도 그렇게 지내다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표면상으론요
신랑핸드폰은 더더욱 굳건히 잠겨져 있고,다시 그년이랑 연락하는지 않하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뻔뻔하고 치사하게 행동하고 또 핸드폰보안에 더욱 신경쓰는걸 봤을땐.. 확신이 안서네요
같이 있을때 잘해주면 되지.. 그나머지 시간은 내인생이니 간섭마라
당신은 남자를 넘모른다..남자들은 회귀본능이 있어서 바람을펴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다..
이딴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더군요
다들 이ㄴ렇게 사는건지
그냥 돈벌어다주고 집꼬박들어오고 함께 있을때 최선을 다하는것에 만족하며 살아야하는걸까요
그나머지생활에대해선 모른척해야 평화로울수 있는건가요
모르겠습니다
지금 필수도 있고 안필수도 있습니다
근데 한번도 안핀놈은 있어도 한번안 핀놈은 없다는 말이 자꾸 와닿네요
어차피 헤어질거 아니고. 내가 24시간 감시할수 있는거 아니라면..
전그냥 내인생에 집중하며 살아야겠죠
머든 함께 하고픈 내맘이 욕심이었나봅니다
이렇게 쓴거 보니 너무 집착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냥 양심에 찔릴만한 비밀은 없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24시간을 함께 하고 픈게 아닙니다
각자 인생을 살되 공유하길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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