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간호사..... 올해 졸업하고 취업을했습니다
학생때는 왜 저렇게 많이 그만두지?? 그런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취업을하고 일을 하고보니 하루하루가 우울합니다. 매년 많은 간호사들이 배출이되는데 왜 모자른가 싶었더니... 정말 모자르더라고요...ㅠ
이렇게 힘이드니 많이들 그만두나 싶고....
응급실 신규인데 일도 손에 안익고 차트보는것도, 굵은주사 놓는것도 너무 어렵기만한데 독립을 시켜서 하루하루 힘들기만합니다. 작은병원의 응급실이라 듀티당 간호사는 2~3명뿐... 일은 많고, 손은 느리고, 의학용어는 알아듣기 힘들고...의사 목소리는 작아서 들리지도 않고...... 물품도 약물도 너무 많아서 위치 외우기도 너무힘들고... 매일 혼나고 온몸이 아프네요...친구들이랑 연락해서 매일 이야기를해도 자기들도 이럴줄 몰랐다며 이러다 의료사고 나는거 아니냐며 그만두고 싶다고들 말합니다.
집에와서 공부를 하고싶지만 근무표가 너무 빡쎄서 집에오면 잠만자고 일을 나가게되고...ㅠ
허리도아프고 다리도 아프고...거의12시간을일하는데 물마실시간도.. 밥먹을시간도...화장실을 갈 시간도 없고 진짜 여기가 지옥인가? 싶네요....
제가 막내라 2명에서 일하는데 선생님께서 인계하러 들어가시면 진짜 환자라도 올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그러다가 환자오면 계속 퇴근 늦어지고... 같이일하시는 선생님에게 죄송하고...ㅜㅜ
맨날 꿈도 병원에서 일하는 꿈을꾸고...ㅠ
그냥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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