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항상 남편이랑 싸우는데 약간 비슷한 거 같아요. 의견차이로 싸우거든요. 이런건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보고 결정하는게 맞겠지요. 비슷한 경우니 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저는 남편이 감정적으로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자꾸 팩트로만 대화하려고 해서 화를 낼 때가 많아요ㅠㅠ옳고 그른걸 떠나서 그저 조금 끄덕여주고 내 편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인거죠...

네.. 맞아요.. 근데 아내가 일단 화를 내면서 시작해버리니까.. 대화가 쉽지않네요..

@evergreen99 걱정되는건.. 그것에 끄덕여주면.. 그 상황이 화를 낼수 있는상황이라는것에 동의해버리는게 되니까.. 그 상황은 아예 화를 내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하면 그말이 또 씨가되어서 그럼 화내는 내가 이상한거냐.. 뭐 이렇게 또다른 싸움이되어버리고요.. ㅠ

아고.. 고생이 많네ㅠㅠ 님도 알고 있죠? 지금 님 아내분, 님 얘기를 들어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아내분 안에 자신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다 틀렸다고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님의 어려움이 공감이 됩니다. 가장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서 더이상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ㅠㅠ 특정 상황, 특정 문제에서 계속적으로 부딪치고, 그걸로 하여금 서로의 관계에 부정적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다면, 또 그에 대한 서로의 같은 이해가 전제된다면, 아내분 설득하셔서, 오프라인 상담소의 부부상담 같은 거 해보시면 어떨까요. 전 이 카페 관계자도 아니고, 광고 목적도 아니라는거 먼저 밝히구요. 상담소는 인터넷 검색해서 적당한게 가면 될듯해요. 암튼, 그게 경험상 같이 상담받으러 가는거 조차도 힘들꺼에요 -,.- 자기 기준이 명확한 사람들은 왜 본인이 상담 같은걸 받아야 하냐며 뭐라하기 쉽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해보면 확실히 전문가인 3자가 중재하면서 대화진행하는게 서로의 한계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그냥 제 짐작으로는 실은 님의 아내분의 상담이 절실하다고 생각해요. 상대를 틀렸다고 공격하는 행위 안에 이미 본인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투사하는 행위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본인을 불신한다는 것은 또 낮은 자존감의 반증이구요. 그리고 본인은 본인 스스로를 불신한다는 사실조차 인지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거 실은 옆에서 어떻게 한다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납득의 문제입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납득하고, 인정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님도 못견딜거라 생각합니다. 인간 누구나 한계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저도 요즘 한계라 - ,.-;;;

@wowoo ㅠㅜ.. 예전에 쓴글인데ㅠㅜ 댓글 감사해요ㅠㅜ.. 뭔가 비슷한경험이 .. 있으셨던건가해서ㅠ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고싶네요.. ㅠㅜ 댓글 감사드립니다ㅠㅜ

@wowoo 아.. 얼마전에 쓴글이네요ㅠ ㅋㅋ 제가 여기서 글 두어번 썼었는데.. 사실.. 거의 비슷한이유로.. 제가 못참을데.. 풀데도 없고 답답해서 썼었거든요.. ㅋㅋ 예전에 쓴글인줄 알았네요 ㅠㅎㅎ 적어주신글 중에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 .. 같이 상담받으러가는것조차도 힘들거라는거.. 자기 기준이 명확하다고 생각하는게 확실하거든요.. 왜 상담을 아내가 받아야하는지.. 그것을 같이 받으러가는것을 설득하는게.. 말을 꺼내기만해도 어떤반응일지 너무나도 .. 보이거든요ㅋㅋ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