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길다 싶은 고민입니다 일단 전 학생이고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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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살짝 길다 싶은 고민입니다 일단 전 학생이고 엄마가 돈에 관련해서 눈치를 너무 많이 줘요 예전부터 돈 없다고 얘기를 많이 하셨으면서 장을 자주 보시는데 너희들 먹을 거 없다고 찡찡대니까 내가 사오는 거다, 먹는 것 아끼자 하면서 저희 탓으로 잘 돌리시는데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요 자매가 먹성이 없는 건 아니라서 납득은 가는데 필요한 것 예를 들어 학교에서 돈을 내라고 하면 한숨을 대놓고 쉬시고 우리들 앞에서 돈 없다고 이제 그냥 노래를 부르시고 시험 기간에 독서실을 엄마 카드로 끊으면 너무 비싸다고 그 독서실 전화번호 대라고 하시고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게 받는데 여기서 모순되는 건 엄마가 하도 아끼자고 하니까 제가 웬만해서 엄마한테 뭐 옷 사달라, 화장품 사달라 이런 소리 잘 안 하고 제가 받는 용돈 꼬박꼬박 모아서 모이면 그제서야 사는데 넌 좀 꾸미고 다녀~ 옷도 좀 사고~ 이런 식으로 맨날 말씀하시는 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결국엔 얘기를 했어요 맨날 돈 없다고 뭐 살 때마다 눈치 준 건 엄마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그러면 이제부터 얘기를 하라네요? 그래도 여태껏 사고 싶었던 것들 중 수많은 것중에서 한두 가지 불렀는데 흔쾌히 사주셔서 좋았는데 며칠 됐다고 또 돈 없다 타령이 나오니까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갖고 싶은 게 있고 그리 비싸지 않아도 얘기도 못 하고 돈 앞에서 참는 게 습관이 되버리니까 뭔가 자유롭지 못 한 것 같고 나중에 제가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 때 자제력을 잃어버릴진 않을지 걱정도 되고 미치겠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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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76099
· 8년 전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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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kmj76099 학생이고 아직 독립할 처치가 못 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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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76099
· 8년 전
나중에 스무살 되시면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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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ul50127
· 8년 전
제말이 도움될지는 모르겠는데ㅠㅠ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돈에 관해서 예민한편인데요.. 보다싶이 저도 학생인지라 친구랑 놀고싶을때도있고 , 맛있는거 사먹고싶을때도 있고, 가끔 학교에서도 돈걷을때도있고, 학원도 다닐려면 돈이 우선이고..정말 뭘할려고하면 돈이 우선인것같아요ㅠㅠㅠㅠㅠ저는 그냥 평범한 아이이지만, 아***가 회사가서 돈 벌어오시고 어머니는 그돈으로 요리하셔서 저랑 동생들 아*** 먹여살리시고 집안일까지하시고..저는 중1때까지만 해도 친구들이랑 놀고싶어서 부모님께 돈받아오면 거의 다 써버리는경우였죠..돈에 대한 개념 1도 없었어요 그냥 아 이거 하고싶다. 사고싶다. 갖고싶어서 사는게 그 이유였고 나중에 깨달은게 내가 미래를생각안하고 흐지브지 썼구나 라고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일부러 돈 안쓸려고 친구들이랑도 별로 바쁘다는 핑계로 어쩌다 한번 갔고 거의 필요하지않는 이상 안썼어요. 근데도 뭔가 다써지게 되더라고요 지금도 얼마 없긴한데, 그냥 다써지게 되더라도, 무조건 싼거를 찾게되더라고요..부모님이 버신 돈 함부로쓸까봐 사고싶어도 갖고싶은거 있어도 일부러 없다고했고 그냥 내가 모으면 사는편이었는데 , 아***가 그러시더라고요 하도 제가 싼것만살려고하는걸 보시더니, 너가 1등급 맞는게 그거면 됬으니까, 먹는거나 갖고싶은거있으면 얘기하라고..그 순간 머리가 띵했어요..공부 그렇게 잘하는편은 아니어서 항상 학원다녀도 눈치보이고 속상했었는데 항상 쉬엄쉬엄하라고하시고 정작 나는 안했으니까..아 이런 너무 멀리왔네요ㅎㅎㅎ이야기가 샜다..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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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ul50127
· 8년 전
그치만 저는 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뭐라고하실수도있지만, 마카님이 앞으로 내가 사고싶은거랑 하고싶은것도 있을테고 부딪혀야할 일이많을텐데..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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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u
· 8년 전
저도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독립해보면 아실겁니다.ㅎ 돈이란게 그래요. 하지만 학생일땐 모르는편이 낫다고생각해요 앞으로 충분히 느끼실테니 어머니그늘에서 좀더계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