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남편이 평상시엔 순하고 자상한 아빠인데
화나면..물건을 부셔요..
정나미가 다 떨어지고
평상시에 순하고 뭐고
이제 무섭네요....
그래서 요번에 제가 대놓고
폰으로 사진 찍어두니
신고할꺼야?
인터넷에 내 남편이 그랬다고 올릴꺼야?
하고 말해서,
당신이 앞으로 화날 때마다 이러면
난 아이 지키기 위해 그럴 수 있다고 하니
그러면서 아까 헐크 같던 모습은
어디가고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신세한탄하더니 딴 방 가서 자네요.
자기가 부신거 사진 찍는거 보고
충격 받긴 한 것 같은데
휴... 진짜 어떻해요....
작은 것도 아니고
가전제품 부셨어요..
노트북을 두 동강으로
여러번 바닥에 내리쳐서 부셨어요
아이가 옆 방에 잠들어서 망정이지
아이가 그걸 목격했더라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손찌검만 가정폭력이 아니고
물건파손도 정신적 폭력이라 하던데
앞으로도 화나면 그렇게 물건 부시고
아이에게 목격되게 할껀가 두려워요..
그리고 싸운 것도 별거 아니였는데
자기를 쓰레기라 지칭하면서
제가 자길 쓰레기 취급하고 무시한데요.
솔직히 남편이 절 계속 속이고
또 저의 당부를 무시한 적이 있어요.
전 누구나 화낼 그 상황을 화낸건데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더 힘들고 더 괴로운데
어쩌라는 식으로
더 난리치고
그 때부터 물건 깨부시고
계속 이러니
어안이 벙벙해져서
화도 못 내고 마냥 무서워요.
무엇보다 아이가 볼까 제일 두려워요...
어떻해야되요..이제ㅜ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