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중학교 3학년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형편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풍족하진않아도 모자라진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 딱 경제위기가 오는거에요.
아빠가 중장비하셔서 장비 몇대있는데
일을 하면 돈을 안주는거에요.
그런일이 꽤 있긴했는데
지금은 3개 일이 해결이 안되요.
작년에 맡은 큰 공사 2개와
현재하고 있는일.
돈이 안들어오는거죠.
하나 더있여요. 동업자가 돈 저희한테 안준거
소송해야되는데 선불로 결제할 돈이 없어서 못하고있어요.
엄마께서 계약직 하시며 매달 들어오는 백얼마와
혼자사시는 할머니 통장을 엄마가 관리하셔서
너무 급하면 그 돈을 쓰는데요.
아빠 일한 돈이 안들어왔을때 쓴 카드 빚, 장비 할부가 크니까 돈이 모일 수가 없죠.
오빠와 제 학원비만해도 매달 50인데
그만둬야할지 생각이 들지만
단 한번도 학원을 그만둬라라고 말씀하신적은 없어요.
학원비 중 일부는 제 운동 회비에요.
합기도랑 킥복싱을 배우고있는데
운동을 잘하는편도 아니고 체력기를려고 들어간건데
관장님도 대회 말씀하시고
대회 나가서 한 건 해내면 상금이라도 벌어서 부모님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알바는 전혀 안했는데 저번에 하루해봤어요
물론 부모님몰래했죠.
그 돈을 어버이날 쓸려고했는데
돈이 있으니까 그 돈 쓰게되고 용돈 달라고 못하게 되서
결국 꽃 만들고 편지써서 드렸어요.
항상 믿었고 믿고있다고 해 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나아질거라고 썼죠.
작게 나마 힘이 된거 같아 좋긴한데
부모님한테 부담될까봐 불안한 티도 못내겠어요.
제가 일주일에 저녁비용 등으로 쓰는게 2만원쯤 되요.
근데 달라고 말을 못꺼내겠는거에요.
너무 죄송해서
제가 전교부회장인데 회장이 장학금받고 그러니까 아 회장출마했어야 하나 생각들고
알바를 시작해야하나싶고
저 좋다는 사람이랑 사귀고 있는데
데이트비용도 너무 부담되고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어디 희망하는지 써서 제출해야되는데
저는 타지를 원하지만
타지를 가면 농어촌혜택도 못받고 부모님 부담도 커질테고
제 꿈이 디자인쪽인데 부모님이 원하시는 경찰 등 안정적인 쪽으로 가야하나 싶고
제가 행복한 일을 하면된다 생각했는데 그냥 돈 잘버는 회사가 눈에 들어오고 그 회사에 입사하는걸 목표로 잡아야할지
저도 모르겠어요.
지금 자가용이랑 돌때 받은 금, 저희집안 성인되면 주는 금뱃지 등 팔고 큰아빠네에 돈빌려서 소송건다는데 못받은돈 원금이 천얼마에요. 소송이 6개월정도 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그 못받은거로인해 신용낮아지고 피해본거 까지 받을지
무죄판결 나지않을지 걱정되요.
또 팔면 나중에 나아지고 나서도 후회할거라는 사실이 보이는데 아빠는 그걸 알면서도 그걸 감수하고 결정하신거잖아요.
제 물건 팔아야 할까 고민되고
짜증많아진오빠 짜증낼수록 부모님은 말없어지고
게임만 해도 뭐라못하고 음악믹싱해야되는데 나오지도않고 컴퓨터 느리다고 바꾸자면서 게임 더 깔고..
이젠 사람만나서 노는비용도 부담되고 다 포기해야할지
옷 사는거 조차 사치로 느껴져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고해도
모르겠어요
저도 힘들어요
죽으면 모든게 끝나지만
부모님은 더 힘들어지실테고
모르겠어요
절대 부모님을 원망하진않아요.
그저 돕고싶은데 어떻게 도와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한거고
아프기라도 하고싶은데 아프면 병원비드니까 아플수도 없어 슬픈거고 안타깝게도 너무 튼튼해서 슬픈거에요
오빠는 이미 포기했다며 저에게 기대를 거시니까 부담되서 제 의지대로 움직여도 될지 망설이게되는거에요
제 목표는 모두가 행복해졌을때 조용히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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