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앞뒤 다 잘라먹고 말하자면 공부하기 너무 싫어요. 특성화계 학생인데 이제 고2가 되더니 자격증 때문에 초조해지더라구요. 식품과라 식품관련 자격증을 따야 취업도 하고 그럴텐데 저는 벌써 필기를 3번이나 떨어져버렸어요.
이렇게 막 후두둑 떨어지다 보니 시험을 계속 봐도 떨어지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제는 또 떨어지겠지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래도 자격증은 따야겠지, 해서 몇 주 전부터 공부하자고 생각해도 그게 잘 안돼요. 공부하자던 나는 어디갔고 놀고있는 제 모습밖에 안보이네요. 저랑 시험보러갔던 친구들은 다 실기 준비중인데 나는 3번씩이나 떨어져서 공부도 안하고 뭐하나 싶고… 진짜 한심하네요.
내년되면 취업하려고 바쁠텐데 자격증 하나도 못따서 허둥대고 싶지 않아요. 이런 마음은 가득한데 마음대로 공부는 하기 싫고… 이러다가 진짜 자격증 필기도 못딸까봐 너무 불안하네요. 부모님이 또 떨어졌어? 라고 해도 공부 할 마음도 안들고. 아니 진짜 한심하잖아…??????
이럴 일은 없겠지만 마음같아서는 누가 제 인생을 좀 책임져줬으면 좋겠네요.. ㅠ긴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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